인천시의회 추경예산 심사 시작 '큰 틀에는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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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추경예산 심사 시작 '큰 틀에는 변함없다'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9.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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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본회의 통해 일괄 통과시킬 예정


인천시의회가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상임위원회 심사를 시작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큰 변경 없이 추경예산안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경예산 심사의 특징은 시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 계획은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 집행부는 지난달 당초 예산 7조8373억원을 8조1793억원으로 3420억원 늘리는 추경안을 제출했다. 총액은 늘었지만 기존 사업에서 3500억여원을 삭감하고, 법정 필수경비를 반영한 사실상의 감액안이었다.

각 상임위는 대부분 거의 변경된 내용 없이 예산안 심사를 마쳤다.

기획위원회는 안전행정국, 교육기획관실, 소방안전본부 등 각 부서별 추경안을 대부분 원안으로 가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사업 예산을 일부 증액했다.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건강진단,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운영, 병원선 운영, 외료급여환자 진료비 차액보전 등 보건복지국 예산 3억9000여만원과 여성가족국 출산장려금 25억6000여만원 등이다.

산업경제위원회는 로봇랜드 지원 예산 2억7500만원을 삭감하고 저산소 표적 질환센터 지원, 옥련동 박물관 주변 지중화 사업 예산을 늘렸다. 을왕리 해수욕장 일원 하수관거 정비공사 예산 2억5500만원도 증액 건의됐다.

건설교통위원회도 기획위와 마찬가지로 원안 가결이 많았다. 건교위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도로 복구 공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번 추경에서 삭감된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예산을 내년에 다시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위원회는 이청연 교육감의 1호 공약인 혁신학교 관련 예산을 구체성이 부족하는 이유로 삭감해 전교조 등 교육관련 단체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5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이번 추경안을 최종 심사한다. 시 예산심사는 오는 11일에, 시교육청은 12일에 마감된다. 15일에는 제5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일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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