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 4분기 경기전망 '계속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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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공회의소, 4분기 경기전망 '계속 어렵다'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9.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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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조업체 300곳 대상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낙관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5일 인천지역 내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한 결과, 10∼12월 전망치가 기준치(100)보다 낮은 89로 나타나 향후 경기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4분기 기업 경기상황이 나타지는 이유로, 엔저현상으로 인한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 국내 가계부채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기업의 수익성 악화에서 비롯되는 설비투자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표상으로는 경제가 3분기보다는 다소 회복되는 양상이지만 소비부진, 환율불안, 노사불안, 대중(對中) 수출 부진 등이 기업의 체감경기를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꼽았다.

소비침체가 내수침체로 이어져 올해 3분기 BSI 실적지수는 71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4분기 이후 16분기 동안 기준(100)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체감경기의 하향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대외여건 가운데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기업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3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중국경제 둔화(22.5%), 엔저 장기화(20.1%), EU경제 불안(15.2%), 신흥국 경제불안(3.9%)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정부에 가장 바라는 4분기 정책과제로는 내수진작이 절반에 가까운 43.6%를 차지했다. 이외에 기업 자금난 해소(26.6%), 환리스크 관리 지원(12.4%), 규제완화(7.8%),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7.8%)도 해결과제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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