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금)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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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금)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 인천시민 류효상님
  • 승인 2015.05.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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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주요 이슈&촌평


 
5월 1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부산 국제영화제 국고 지원금 반토막 삭감 파문이 지역 사회의 반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계에 이어 영화계, 시민사회단체까지 한목소리로 '정치적 보복 중단, 예산 삭감 조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예산 집행이라고 하실테지요. 지나가던 해운대 앞바다 돌고래가 하품하는 소리하고 자빠졌어 정말~

2. 페이스북이 비정규직·용역업체 노동자들의 최저시급을 인상하고, 복지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과 미국 노동부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최저임금이 7달러 25센트인데 그 두 배인 15달러를 책정했답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부러워요'가 있으면 그걸 누를 텐데...

3. 아내 서정희 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세원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서세원 씨가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목사님이라 하나님한테 회개했나 보네... 근데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은 물 건너간겨?
반성도 안 하는데 집행을 왜 유예하지?

4. 김재철 측근인 MBC 임원이 성추행으로 해고됐습니다.
그는 취재를 시작하자 구설수에 오르기 싫다고 했답니다.
뭔 구설수? 못된 짓은 지가 해놓고~ 이런 양반은 오늘 술안주 삼아 자근자근 씹어줘야 제맛입니다~

5. 뉴시스 기자가 강남역 인근에서 여성 치마 속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다가 걸려 불구속 입건됐답니다.
뭘 취재하려고 그랬을까? 설마... 아니겠지?

6. 구글이 지난 1년간 인터넷에서 신청받은 '잊힐 권리'는 모두 25만 4천 271건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10건 중 6건 정도는 요청이 거절됐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잊힐 권리는 권리가 아닌 모양입니다. 영 불편하면 온라인의 세계를 그냥 접으세요. 그게 어쩌면 더 나을런지도 모릅니다.

7. 가수 김장훈 씨가 독도·세월호 등의 활동을 하고 있어 방송이나 행사를 제약받는 등 '정치적'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독도 문제에 있어서는 체게바라 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알아서 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럴지도 몰라요. 김장훈 씨 힘내세요~

8.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리는 유서대필 사건의 강기훈(51)씨가 재심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사건 발생 24년 만입니다.
이쯤 되면 검찰도 법원도 무릎 꿇고 빌어야 하는 건 아닌지... 이제 역사는 유서대필 사건이 아니라 유서대필 조작 사건으로 기록해야 합니다.

9. 왕년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자신을 비교하며, '메시보다 내 골이 더 훌륭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도 마라도나는 축구계에선 이렇다 할 성과나 이루었으니 저 말도 먹히지... 떡하니 자서전이나 써 내놓고 변명이나 일삼아서야 되겠수? 아자씨~

10. 보훈처가 5.18을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국민통합을 저해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유가 북한 5.18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다 북한이 한글 쓰니 한글 쓰면 안 된다고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국민 통합 저해는 니들 보훈처가 하는 거야 지금~

11.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동료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비호감인 동료 유형으로는 '말이 잘 안 통하는 동료'를 꼽았습니다.
내 말 못 알아듣는 사람?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는 사람? 그런 사람 만나면 힘들지요? 우리 국민들이 지금 힘들어 죽을라고 하잖아~

12. 전라북도 학생 인권조례안에 대해 대법원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대법원이 학생 인권조례안의 법적 효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판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학생도 사람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고를 왜 못할까? 다들 학교 다녔으면서 왜 그런데?

13. 결혼 안 하고 생계 꾸리려면 한 달에 155만 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주거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식비, 교통비가 뒤 이었습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근로자일 경우 시간당 7400원은 받아야 생활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만큼 벌고 계시죠? 근데 내 주변엔 별루 없네...

14. 국무총리 후임 인선이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습니다. 대상자 상당 수가 사전 검증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거나 아예 맡을 뜻이 없다고 고사하면서 총리공백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걸 웃을 수도 없고... 주민등록법 위반,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는 봐줄게~ 그리고 또 뭘 봐줘야 하나?

15. 스마트폰 중독, 다들 조금씩 느끼시죠? 어떤 사람은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으면서도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네요. 그런데 침 맞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치료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근육을 풀어 놓고 침을 맞아야지 핸드폰 들고 있으면 되겠어? 근데 sns에 침 맞는 인증샷 많이 올라오데... ㅎ~

16.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사립학교법 위반 및 뇌물공여 혐의에서 멈춰섰습니다. 검찰이 죄가 더 무거울 수 있는 박 전 회장의 배임ㆍ횡령 의혹은 비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잡았다 풀어주면 여론이 안 좋으니까 아예 처음부터 집행유예급으로 맞춰가는 건가? 아니라고 해줘야겠지?

17.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목숨을 끊은 최씨의 친형은 '동생이 군에 있을 때 괴롭힘을 당해 제대 후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이걸 총기 관리 부실의 문제가 아니라 군대의 총체적인 문제라고 봐야겠지요? 군대 갔다 오면 어른 된다고 했는데 미쳐서 와서야 되겠느냐고~~

18. 옛 시위 사진을 세월호 시위 사진이라 뻥친 채널 A가 일단 사과했습니다.
유럽 연합이 회원국들에게 난민을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완구 전 총리는 '이 세상에서 진실을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앱 체류 시간은 카카오톡이 단연 가장 길었고 페이스북이 2위, 다음이 3위였습니다.
'강제추행' 강석진 전 서울대 교수에게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영국의 축구 전문지가  ‘아시아 최고 선수’에 손흥민을 선정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 27일 새벽 광주항쟁 지도부의 대변인으로 장렬하게 전사한 윤상원과 들불야학을 지도했던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이 열릴 때인 1982년 축가로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민주화를 열망하며 산화한 열사를 기리는 이 노래가 국론 분열로 들린다면 내가 보기엔 정신분열로 보입니다.
절대 잊지도, 잊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5월의 광주를 생각하며 이번 주는 마감합니다.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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