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시장에게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문제 공개 토론 제안
송영길 인천시장의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설 재검토에 항의하며 지난 19일 10일간의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한나라당 이학재 국회의원(서구·강화군갑)이 28일 단식을 끝냈다.
이 의원은 이날 인천시청 앞 천막에서 단식을 마치고 나와 기자회견을 갖고 송 시장에게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문제를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송 시장은 자신과 정치적 입장을 함께하는 사람들하고만 소통하지 말고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과도 토론하고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려 주경기장 문제로 시민들이 더 이상 혼동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송 시장이 주경기장을 원안대로 신설할 것을 공표하면 인천의 모든 여당의원과 함께 시의 각종 대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국고 지원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임 시장이 추진한 사업들을 정치적 잣대로 폐지·축소·변경하지 말고 행정의 일관성 차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송 시장이 성공한 시장으로 남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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