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4월, 야외서 연 인하대 졸업식
상태바
꽃피는 4월, 야외서 연 인하대 졸업식
  • 편집부
  • 승인 2016.04.24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사복도 희망의 파란색으로... 졸업식 패러다임을 바꿔



인하대가 2015학년도 졸업식을 2월에 하던 관행을 깨고 4월 개교기념일에 맞춰 야외 축제로 개최했다. 인하대는 23일(토) 오후 2시 인하대 본관 앞 잔디밭에서??올해 처음 시도된 ‘꽃 피는 4월의 졸업식’을 열어 학사 2,704명, 박사 89명, 석사 746명 등 총 3,556명에게 위를 수여했다.

인하대는 기존 학사 일정에 따라 2월과 8월에 졸업식을 해왔으나 학부와 대학원의 졸업식을 1년 중 꽃피는 4월 한차례 열어 졸업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한산한 방학 기간 교정에서 기념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형식적인 졸업식을 지양하고, 따뜻한 봄날 모교가 가장 아름다울 시기에 졸업생들의 새 출발을 기념하는 '축제'로 만들어 졸업식의 참뜻을 찾기 위해 시도됐다. 인하대 개교기념일은 원래 4월 24일이지만 올해는 일요일이어서 하루 앞당겨 졸업식을 열었다.

새로운 졸업식에 맞춰 학사복 디자인도 변화했다.?기존 검정색 학사복에서 학교 심볼 색상이자 청춘을 담은 희망의 파란색 학사복으로 변경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정배렬(25·전자공학과) 졸업생이 학부 전체 수석을 차지, 이사장상을 수여받았다. 총 평점평균 4.5만점 중 4.43의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총장상은 우수 연구실적 표창으로 박성훈(34ㆍ신소재공학과), 김하연(34·경영학과)가 차지했다. 박 박사는 SCI 논문 78편을 게재했으며, 김 박사는 SCI 논문 3편, 국내공인학술지 7편 게재 등의 실적을 올렸다.

최순자 총장은 총장인사말을 통해 “제59회 인하대 학위수여식은 ‘대혁신’을 보여주는 날”이라며 “오늘은 추운 2월과 더운 8월이 아닌 1년 중 교정이 가장 아름답고 초록이 만연한 4월 개교기념일에 맞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날”라고 말했다.

졸업식에는 조양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최순자 인하대 총장, 서울 총장 포럼 회장인 유기풍 서강대 총장, 이강웅 한국항공대 총장,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 총장, 강일형 인하대 총동창회장 등의 내외빈과 졸업생 및 가족 등이 참석했다.
?
한편 졸업 후 고국으로 입국해야 하는 외국인 학생들과 학군사관후보생을 위해 ‘2015학년도 외국인 및 ROTC 학위수여식’으로 지난 2월 19일 개최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