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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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1월 25일)
  • 편집부
  • 승인 2016.11.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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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 외 주요 이슈 & 촌평



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11월 2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의 대면수사 압박이 조여오고 있지만, 여전히 청와대 문을 걸어 잠근 채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선 박 대통령의 감정 상태가 단순 ‘억울함’에서 ‘분노’로 바뀌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급진 표현으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가 있지요~

2.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라는 야당의 촉구를 거론하며 ‘예수를 부인하는 유다가 되란 말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식수를 끊을 수도 있다’는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는 ‘피비린내 나는 정치보복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신반인 박정희를 섬기더니 이제 그의 딸은 예수가 되었구려... ‘아멘’해야 하나?

3. 민주당이 다음 달 2일 또는 9일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로드맵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탄핵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던 민주당이 이처럼 태도를 바꾼 것은 탄핵안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꽃놀이패 들고 흔들다 독박 쓰는 수가... 곁눈질하지 말고 쭈욱 가자 쫌~

4.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후폭풍을 걱정할 만한 여론은 감지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정치권은 탄핵에 반대할 경우 불어 닥칠 역풍을 우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얼미터’에 의하면 국민 10명 중 8명은 박 대통령이 스스로 퇴진하거나 탄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침묵하는 4,900만은 어디에도 없다는... 민주당 여러분 아셨죠?

5. 경실련이 ‘박근혜 대통령의 위법 행위에 대한 위헌확인 헌법소원과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헌법재판소에 냈습니다. 경실련은 검찰이 공소장에서 박 대통령이 범죄를 사실상 주도했다고 적시한 만큼 ‘박 대통령은 국기 문란 사건의 몸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관련 검색어가 19금이 된 마당에... 무슨 미련이 남아 저러고 있는지 쯧쯧...

6. 국방부에서 24일 열린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는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란 말이 유독 강조됐습니다. 국방부는 매년 12월 20일 즈음에 연말 지휘관 회의를 개최해왔는데 올해 20여 일을 앞당긴 것도 최근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작금의 상황이 북을 이롭게 하는 건 사실... 그럼 누가 종북이게?

7.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와 최순실 가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김해호씨가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당시 제기한 의혹 중 상당수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만큼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겠다는 취지라고 합니다.
요즘 돌아가는 꼴이 훼손당할 명예가 남아있기는 한지 모르겠다...

8.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찬성 결정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인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문 이사장은 ‘청와대나 안종범 청와대 전 정책조정수석의 지시나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래? 독박을 쓰시겠다? ‘그럼 니가 물어내라 5,000억’~

9. 교육부는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논란과 관련해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학장 등 2명의 해임을 학교 측에 요구했습니다. 또 정 씨의 면접에 참여했던 3명을 포함한 교수 7명은 중징계, 최경희 전 총장 등 8명은 경징계 등 총 28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학교 측에 요구했습니다.
최순실 부역자들... 근데 교육부는 거기에서 자유스러운가 모르겠다는...

10.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 기준을 공개하지 않은 교육 당국의 처분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이 공개되면 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개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를 들어 비공개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공개고 뭐고... 그냥 접자 접어... 그게 남는 거라니까~

11. '비선 실세' 최순실의 조카로 알려진 장시호가 이름을 개명한 사연이 화제입니다. 장시호 씨의 한 측근이 공개한 말에 따르면 본명이 장유진인 장시호 씨가 개명한 이유는 다름 아닌 연예인 '야노 시호'에게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야노 시호’가 이 사실을 알면 ‘야너 시러’ 그랬을 거야 분명...

12.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26일 촛불집회에 제주도민 500여 명이 촛불을 밝히기 위해 상경합니다. '비행기 3대'를 대여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제주도민들의 왕복 항공료만 무려 5천만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사퇴 전 딱 하나 잘한일은 침체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셨다고 역사에 남을라...

13. 래퍼 산이의 신곡 ‘나쁜 년’(BAD YEAR)이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랑하다 헤어진 연인을 향한 노래 같지만 현 시국을 묘하게 빗댄 듯한 가사는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웃자고 시작한 병신년이 결국 나쁜 년으로 마무리되는 모양이야... 에휴~

14. 한국 사회의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인구절벽' 현상이 점점 더 뚜렷하게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혼인과 출산 감소세가 좀처럼 회복되질 못하면서 관련 수치가 연말까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리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말이면 광장으로 나가야지... 이 시국에 애 가질 틈이 있나... 청와대만 19금~

15.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힐러리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당선인보다 200만 표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 43대 대선에서도 알 고어 민주당 후보가 일반 투표에서 부시 전 대통령을 크게 앞섰지만, 더 적은 선거인단을 확보해 패배의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남의 나라 선거에 감 놔라 배 놔라 하기엔 그렇지만, 하여간 재미있는 나라야...

16. 아침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뇌 활성에 도움이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연구진에 의하면 아침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뇌에서 높은 수준의 '알파파'가 나오며 이 알파파로 인해 작업 능률이 오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나눠주는 회사가 생기겠는걸? 그러면 추워~

17. 대구 동구의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고영민 씨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고 씨는 현금 2천만 원을 찾아달라는 한 할아버지 옆에 수상한 남성이 이것저것 지시하는 걸 보고 ‘현금이 충분하지 않다’며 시간을 끌고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사기 사건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다 보인다니까... 고영민 님 멋지십니다~

18.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최대 2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는 토요일 촛불집회 현장에는 빗방울이 다소 떨어질 전망으로, 우비와 우산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행히 비 소식은 있지만, 추위는 다소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광장의 온도는 평균 기온보다 6도나 높다네요... 우리의 온기를 아낌없이 나누어요~

@검찰 '박태환 올림픽 출전포기 강요'도 수사. 어디까지?
@법원 ‘JTBC 출구조사 불법사용, 지상파에 6억 배상’ 음...
@ SNL코리아 PD 전격 교체, 외압논란. 설마?
@오바마 지지율 57%, 7년 이래 최고치 기록. 부럽...
@새누리당 지지자 73% '탄핵' 또는 '하야' 선택. 올~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국민의 분노가 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것을 청와대만 모르는 것은 아닌지...
토요일 비 소식에 바람도 차다고 합니다.
광장으로 나오실 때 준비 단단히 하시고 씩씩하게 만납시다.
누가 뭐라해도 대한민국의 주인은 우리 아니겠어요?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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