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방안없는 제2외곽순환로 개통 연기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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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방안없는 제2외곽순환로 개통 연기되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3.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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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운동연합 “환기탑 공사 아직도 진행중...주민들 고통 심각”

인천의 환경단체가 인천~김포 제2외곽순환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터널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대책을 마련하라며 개통연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1일 오후 논평을 통해 “대기오염 저감방안 없는 인천구간 터널개통은 연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환기탑 공사가 아직도 진행중이라 완공에 앞서 이루어져 할 시운전도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터널내 자동차배출가스로 인한 미세먼지가 쌓여 2차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중구 신흥동등 터널 입구쪽 대기오염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사중인 환기탑 또한 당초 총 길이 5.5㎞인 터널구간에 그나마 두 개로 설계되었던 것을 하나로 줄어 설계 변경되어 공사중”이라며 “이로 인해 환기탑 주변의 동구지역에 대기오염이 가중될 것이 뻔하다. 날림먼지와 차량의 배기가스로 인해 주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기존 도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교통망을 확충한다는 명목으로 시작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인천터널구간은 싱크홀에 따른 안정성문제와 대기오염문제는 뭐하나 명확하게 해결된 것이 없다”며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최소한의 대기오염 저감방안도 확보하지 못한 인천터널 구간의 개통은 연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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