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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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 넘을 듯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8.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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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내부 분위기 크게 고무돼... 내부 자평도 큰 상황

사진 출처 = 인천항만공사(IPA)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당초 목표였던 300만 TEU를 넘어 308만 TEU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천항만공사(IPA)의 내부 분위기가 크게 고무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IPA는 3일 “하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161만 TEU로 예측돼 올해 처리량은 총 308만 TEU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IPA의 올해 상반기 물동량 분석 및 하반기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 및 추세를 바탕으로 물동량을 추정한 결과 올해는 전년 대비 14.9% 증가한 308만 TEU를 처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이 최근 지속적인 물동량 상승세를 보여 상반기에 147만 TEU를 처리했으며, 하반기에는 161만 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IPA는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컨테이너 처리량이 많다는 점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는 설명이다. 2013년 이후 하반기 물동량이 상반기에 비해 최소 7.3%에서 최대 16.5% 오르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여 왔다는 것이다.
 
아울러 IPA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16개월 간 이어지고 있는 역대 월 물동량 최대치 갱신에 힘입어 올해 200만 TEU 달성 시기도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른 9월 초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IPA는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주요 증가에 대해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 터미널(SNCT) 추가 개장 ▲한·중 및 한·베트남 FTA 발효 영향 지속 ▲세계경기 회복세 효과 ▲한진해운 관련 반사효과로 인한 수도권 화주의 이용 증가 등으로 원인을 해석하고 있다.
 
IPA는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11월 인천신항 한진 인천 컨테이너 터미널(HJIT)이 완전 개장하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당초 목표였던 300만 TEU를 넘어 308만 TEU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IPA 내부의 고무적인 분위기는 많이 드러나고 있는 상태다. IPA는 “지난 2월 남봉현 사장 취임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과 중국·베트남을 연계하는 컨테이너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냉동·냉장 축산물을 비롯한 미주 화물을 안정적으로 반입하고 있는 점 등도 주된 물동량 증가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IPA는 “지난해부터 인천항을 이용하는 운송사, 화주 등 항만이용자들이 불편함 없는 물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IPA가 인천항 경쟁력 저해 요소를 적극 발굴해 인천신항 화물차 주차장 조성 및 공(空) 컨테이너 야간반입, 인천신항 LCL 보세창고 건립 등 물류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이 알려지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자구 노력이 있었음도 함께 말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 국립 인천검역소, 인천본부세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축산물 및 식자재 등 냉동·냉장 화물에 대한 신속한 검역체계를 확립해 화주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는 등 항만 이용자 애로사항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IPA는 “하반기에도 과일류와 신선식품 등 타깃 화물 주요 화주와 연계한 집중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300만TEU 초과 돌파를 목표로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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