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택지 민자 주차타워, 인천시-계양구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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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택지 민자 주차타워, 인천시-계양구 '갈등'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9.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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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민간사업 철회", 인천시 "다각적 검토할 것"


계산택지 제4공영주차장. <출처 : 네이버 로드뷰>


계산택지에 들어설 공영주차장 주차타워를 놓고 인천시와 계양구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상업시설 밀집 지역에 주차타워를 짓는 것은 주차난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 상권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계산택지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계산 제3·4공영주차장 2곳에 주차타워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계산 3주차장의 주차면적은 155면에서 394면으로, 4주차장은 142면에서 482면으로 늘어난다.
 
문제는 사업이 민간투자로 추진된 탓에 주차타워 아래층에 상업시설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차장법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연면적 30%이내 근린생활시설 조성이 가능하다.
 
계양구와 인근지역 상가, 주민들은 주차타워 상가 부설주차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7일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과 이용범 시의원 등 관계자들은 계산택지공영주차장을 찾아 건립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계양구 관계자 및 인근지역 상인들은 “민간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시 재정사업으로 주차장을 건립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조 부시장은 “계양구 및 인근지역 상인들이 민원 제기한 상황 등 모든 것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최대한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합리적인 대책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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