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시장 ‘해빙모드’ , 인천시 화장품브랜드 공략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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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시장 ‘해빙모드’ , 인천시 화장품브랜드 공략 재개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11.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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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국 웨이하이에서 '어울' 론칭 및 제품설명회 개최

어울 화장품 광고 이미지.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가 해금되는 분위기를 타고 인천지역의 기업들 역시 중국시장 공략을 재개하고 있다.
 
21일 인천시는 중국 웨이하이(威海) 시 소재 ‘Bliss International 호텔’에서 인천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 화장품 론칭 및 제품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설명회를 계기로 중국시장 공략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지난 7월 중국 정저우 론칭 행사 이후 중국에서 두 번째로 진행하는 행사로 ‘어울’의 새로운 파트너인 산동관뉴휘지식재산권운영서비스유한공사(강서평 총경리)와 공동으로 물류의 관문이자 FTA 협력 도시인 웨이하이를 타깃으로 선정해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사에 기존 5개 ‘어울’ 대리점 및 300여개 화장품 도·소매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 브랜드 운영사((주)진흥통상B&H)와 산동관뉴휘지식재산권운영서비스유한공사 간 800만위안(약 13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 그 동안 사드 문제 등으로 침체 되었던 중국 수출이 재개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윤현모 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이번 론칭을 통하여 그 동안 막혀 있던 대 중국의 수출을 뚫어주는 교두보가 될 것이며, 앞으로 중국 내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홈쇼핑 특화상품(에델바이스 블렌딩 오일세럼)을 다음달 중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을 통해 첫 출시해 내수 시장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말일부터 이달 초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렸던 ‘추계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에는 지역 10개 기업이 참여해 중국인 바이어들과 730건 정도의 수출상담 및 3천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천상공회의소의 경우 이달 지역 20개 정도 기업과 함께 중국 선양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 등과 접견할 계획을 최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시장 공략이 다시 가능해지는 분위기가 열린다고 해도 지역 기업들과 지역 경제계 관계자들은 중국에 집중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필요는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향후로도 국제 정세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인 만큼 기업들이 동남아 등으로도 수출 활로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 캔톤페어에 참여했다고 밝힌 한 지역기업 직원은 “이후로도 중국에서 사업 제안이 들어오는 등 분위기가 좋은 건 사실이지만, 지자체 및 유관기관들이 이에 고무되지만 말고 수출시장 확대에 대한 고민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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