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11월 ‘컨’ 처리 물동량 작년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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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11월 ‘컨’ 처리 물동량 작년 ‘추월’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7.11.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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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만TEU 42일 조기돌파…신항 개장과 항로서비스 증가 주효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 20일로 작년 같은 기간 전체 처리 물동량인 268만TEU를 넘어섰다.

2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컨테이너 물동량 잠정 집계 결과 지난 해 267만9504TEU이었으니 같은 기간 올해 컨 물동량은 268만TEU로 작년 대비 42일을 앞당긴 것으로 조사됐다.

IPA는 현재와 같은 물동량 추세를 보이면, 연말까지 전년 대비 14% 가량 늘어 305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항의 대 국가별 물동량 기준 상위 5개국의 비중은 79.4%를 차지했다. 중국이 161만1000TEU로 60.1%의 비중을 차지했고, 베트남 8.9%(23만9000TEU), 태국 4.0%(10만6000TEU), 대만 3.6%(9만6000TEU), 홍콩 2.8%(7만6000TEU) 등이 뒤를 이었다.

IPA는 인천항 처리 물동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수출입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인천신항의 개장과 항로서비스 증가가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항만인프라 개선 이외에도 물동량 창출을 위해 수도권 수출입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였고,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신규 선사와 항로를 유치하는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종길 IPA 물류전략실장은 “오는 2025년 이내에 400만TEU로 세계 40위권 항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 인천신항에 공컨테이너 장치장을 공급하고 2019년에 인천신항 배후단지 1구역을 공급하는 등 인천항의 서비스수준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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