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씨사이드 파크의 왕복 5.6㎞ 레일바이크<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장 2주년을 앞둔 영종 ‘씨사이드 파크’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51억원을 들여 씨사이드 파크 카페테리아를 신축하고 물놀이장 주변에 그늘막과 대형 파라솔 및 접이식 썬베드를 설치하는 한편 120대 규모의 주차장(3000㎡)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2층의 ‘씨사이드 파크 카페테리아’는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또 공원 내 영종진 등 주요 시설물 구간에 야간경관 개선작업을 벌이고 안전한 공원 이용을 위해 공원 전 지역에 방송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지난해 일부 복원한 염전에서는 오는 6월부터 천일염 생산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7만1000㎡의 영종 씨사이드 파크는 LH공사가 650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인천경제청에 무상 기부했으며 지난해 4월 개장했는데 운영은 인천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이곳은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갯벌, 철새, 염전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조성한 랜드마크 공원으로 해변을 따라 설치한 왕복 5.6㎞의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캠핑장은 카라반 22면과 일반용 60면을 갖췄으며 물놀이 시설, 경관폭포, 하늘구름 광장, 야외무대, 전망테크, 숲속 유치원(영종진), 자전거대여소, 해수 족욕장 등이 있다.

    
                         조류관찰대에서 바라본 철새들<사진제공=인천경제청>

 
 봄철 조류관찰대에서는 보호종인 저어새, 검은머리 갈매기, 알락꼬리 마도요 등을 볼 수 있고 인천대교, 월미도, 송도국제도시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씨사이드 파크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해수 족욕장과 염전을 연계한 힐링센터, 바다전망대, 염생습지 조성 등 공원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