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문화예술을~ ‘냥덕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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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문화예술을~ ‘냥덕예찬’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06.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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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동 '임시공간', 고양이 매개로 한 문화콘텐츠 기획

 
신포동 ‘임시공간’에서 고양이 관련 문화예술 콘텐츠를 시민과 함께 향유하는 프로그램인 ‘냥덕예찬’을 오는 27일부터 진행한다.
 
임시공간 측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고양이를 매개, 소재로 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찾아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즐기는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하고자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재단의 ‘2018 동네방네 아지트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본 사업은 반려동물로서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기획이다.
 
임시공간 측은 “프로그램이 지역 내외 고양이를 좋아하는 시민, 예술가 그리고 관련 활동가들이 문화예술을 매개와 향유 중심으로 만나, 지역 사회와 공동체 그리고 각자의 활동을 위한 친목과 네트워크 형성의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냥덕예찬’은 오는 11월 ‘문화가 있는 수요일’을 주제로 지정한 날짜(수요일)의 오후 시간에 고양이에 대한 강의와 작품 이야기,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먼저 1강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정현석 유음출판사 편집장이 ‘고양이 문학에 대하여’로 이야기한다.
 
유음출판사에서 발간한 두 종의 고양이 문예지(‘젤리와 만년필’, ‘우마고 우동고’)의 기획 의도와 수록된 고양이 문학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외에도 고양이를 소재로 한 문학 작품과 출판물 등을 소개하고 고양이가 문학 작품 속에서 어떻게 묘사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2강은 오는 7월 25일 오후 2시 이혁종 작가가 ‘너와 나를 엮는 직조 – 냥이 자리 짜기 워크숍’을 진행한다.
 
양말제조업에서 버려지는 폐기물인 양말목의 업사이클 방안으로 개발된 직조방식을 통해 고양이들이 머물 수 있는 러그를 제조하면서, 고양이와 사람이 조화롭고 멋스럽게 머물 수 있는 풍경을 만들고 반려 동물의 생존권과 쾌적한 삶을 위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3강은 8월 29일 오후 3시 송현민 음악평론가가 ‘고양이의 음악, 사람의 음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클래식 음악 중 유독 고양이에게 안정을 주는 곡들이 많고 신기하게도 이 음악들은 고양이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안정을 선물하는 음악들인데, 고양이나 사람이나 모두가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강의를 통해 고양이와 함께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나보려 한다는 의도다.
 
고양이를 양육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길냥이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음악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싶은 시민에게 추천할 수 있고 고양이를 소재로 한 음악들도 살펴볼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SNS와 전화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spaceimsi)과 전화(070-8161-0630), 이메일(info.spaceimsi@gmail.com) 등으로 문의할 수 있고 참가비는 모두 무료이나 7월 25일 워크숍은 직조수업의 재료비(5천 원)를 본인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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