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전자 화재' 수사본부 구성···원인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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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전자 화재' 수사본부 구성···원인 조사 착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8.2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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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국과수 등 합동 현장 감식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진압 현장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9명의 사망자를 포함, 모두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2일 합동 수사본부를 구성해 세일전자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논현경찰서에 설치된 수사본부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과학수사계·인천 논현서 형사팀 등 47명으로 구성됐다.

수사본부는 화재 감식,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불이 난 건물 4층 스프링클러와 방화문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현장감식반은 공장 4층 천장을 집중적으로 감식할 계획이다. 소방당국은 공장 4층 내 검사실과 복도 천장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는 화학물질과 포장용 상자 등이 있어 불이 급속히 번졌고 유독가스가 대량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후 3시43분께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에 입주한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 건물 4층에서 불이 나 15명의 사상자를 내고 2시간 만인 오후 5시35분께 완전 진화됐다.

사망자 7명 가운데 5명은 4층 전산실에서 진화 작업중인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2명은 연기흡입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여직원 4명이 불을 피해 4층 창문을 통해 뛰어 내리다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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