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지원사업’에 응모에 최종 탈락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22일 인천시와 문체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공모한 ‘지역 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지원 사업’에 인천시도 응모를 했고 전국 4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나 최종 선정은 세종시와 제주시에게 돌아갔다.
 
인천시가 응모한 이 사업은 미추홀구 내에 음악기반 인프라 시설을 기반해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가닥을 잡고 진행한 것으로, 작업 전반은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와 미추홀구 집행부가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의 유세움 시의원 등과 함께 응모를 위해 오랜 기간 제반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내내 시 공무원들과 유 의원 등이 설날 연휴까지 반납하고 추진했지만,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에서는 결국 고배를 들고 말았다.
 
탈락 후 유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물론 이 작업은 시 집행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의원으로서 시민과 예술가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 준비하기도 한 사업이어서 의원보다는 실무자의 한사람으로 사력을 다해 임했다”며 “시 문화예술과 등과 함께 주말 없이 밤낮을 새어가며 의지를 보였던 사업이었기에 안타까움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이 있었으나 정작 현장에서의 괴리감이 있었기에 본 사업이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원도심과 신도시간의 문화 균형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하고 열의를 갖고 임했었다는 것. 

그는 “인천이 갖고 있는 음악에 대한 진심이 이 사업을 통해 한단계 격상되고 창작의 기반이 되길 바랐다"며 "함께 애쓴 분들에게는 죄송하며, 더 노력하고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도 “반드시 다음에 더 좋은 기회를 엿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