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의 '광기의 역사', 레비나스의 '윤리'를 통해 본 현대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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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광기의 역사', 레비나스의 '윤리'를 통해 본 현대철학
  • 노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19.03.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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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동아리 '철학 서성이다' 창립 5주년 기념 무료 특강 21, 27일 개최





인문동아리 '철학 서성이다'(대표 조용만)가 창립 5주년 기념 무료특강을 개최한다. 3월21일(목), 27일(수) 오후 7시 두차례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 2층 227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철학서성이다'는 인천지역을 기반으로 현대철학에 분야에서 꾸준히 스터디와 강좌를 진행해온 시민모임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철학을 접해야하는 이유와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 삶에 대해 조금더 고민해보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는 뜻으로 자리를 마련했다.
 
1강은 허경 박사가 <“네가 미쳤으니, 나는 정상”, 푸코 - 광기의 역사>, 2강은 박남희 박사의 <모든 문제는 다 윤리의 문제이다> 라는 주제로 열린다.
 
<“네가 미쳤으니, 나는 정상”, 푸코 - 광기의 역사> 특강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미셸푸코와 근대성'이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허경 교수가 지도한다. 미셸푸코는 프랑스 현대철학 대표자 중 한 명으로 현대사회 특히 서구중심의 사회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권력과 개인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풀어 설명한 철학자로 유명하다. 특히 역사 내에서 지배 피지배 등의 관계가 형성되어 왔는 지 자신의 저서인 “광기의 역사”, “말과 사물”, “지식의 고고학”, “감시와 처벌”, “성의 역사” 등을 통해 설명해왔다.
 
푸코는 지식과 사회구조 등이 인간 앎의 기저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체계를 가지며 형성되었고, 그러한 형성과정에서 계층적, 억압적 권력구조로 개인에게 심리적 사회적 정치적으로 억압이 작동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등 통찰력 높은 시각을 제시한 철학자다. 모든 지식은 정치적이라고 주장하며 지식이 갖고 있는 폭력성과 억압성에 대해 이야기 하였으며, 특히 광기의 역사를 통해 광기가 가진 진정한 의미와 역사 속에서 광기를 누르기 위한 억압은 어떻게 개인성에 접촉해 왔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 허 교수는 본인의 저서 “‘미셸푸코의 광기의 역사 읽기“를 통해 푸코의 역사관과 인간관 그리고 억압된 지식에 대한 다양한 해석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27일 <모든 문제는 다 윤리의 문제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2번째 강의는 희망네트워크 철학교실 주임교수이며, 노숙인을 위한 성프란시스대학 철학교수 등 철학을 통해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온 박남희 교수가 나선다.
박 교수는 철학아카데미라는 인문아카데미의 상임위원으로 철학의 저변확대에 대해 노력해왔다.
 
박 교수는 “오늘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어쩌면 국가, 민족, 인종, 종교, 정치, 경제, 이념의 문제이기보다 인간다움의 문제, 즉 윤리의 문제이다. 인간성이 사라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잃어버린 인간상실의 문제. 그것이 윤리이다” 라는 내용으로 레비나스를 빌어 풀어나갈 예정이다.
 
엠마누엘 레비나스는 현상학을 연구한 대표적인 철학자로, 기존의 서양 철학을 자기중심적 지배를 확장하려 한 존재론으로 비판하고 타자에 대한 책임을 우선시하는 윤리학을 내세웠다.


문의 : 010-6332-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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