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다시 구제역 확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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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다시 구제역 확산되나?
  • 이병기
  • 승인 2011.01.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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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계양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

취재:이병기 기자


구제역이 발생한 인천의 한 농가 주변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

인천시 강화군과 계양구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한우와 젖소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화군은 6일 송해면과 불은면의 한우농장 2곳에서 각각 1마리와 2마리의 한우가 침을 흘리고 식욕부진 증상을 보인다는 의심신고가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송해면 농장은 30마리, 불은면 농장은 60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예방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확진에 앞서 6일 오후부터 해당 농장 2곳의 한우와 송해면 농장 반경 500m에 있는 돼지농가 2곳의 돼지 52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에 돌입했으며, 이날 중 살처분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계양구도 6일 갈현동의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시료를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낮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에서는 젖소 39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 중 9마리가 침을 흘리고 유두에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농장 주변을 소독하고 출입을 통제했으며, 이날 오전부터 해당 농장의 젖소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계양구 관계자는 "다행히 구제역 발생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다른 농장이 없어 현재로선 추가 살처분 계획은 없다"면서 "오늘 중으로 살처분을 마칠 예정이며,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통제초소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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