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홍보대사로 임명된 가수 한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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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홍보대사로 임명된 가수 한소아
  • 김동환
  • 승인 2011.03.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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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와 더욱 깊은 인연을 맺게 되어 기뻐요"
‘푸른 바다 저 멀리 붉게 물드는 아침, 그 빛으로 날 깨우는 곳, 푸른 하늘 시원한 바람 불어와, 그 힘으로 날 숨 쉬게 해' 인천 유나이티드의 팬으로서 인천월드컵경기장을 찾아왔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노래다. 제목은 'together be forever', 인천 유나이티드가 팬들과 영원히 함께 하리라는 염원을 나타내기에 딱 알맞지 않은가? 풍부한 성량과 높이 올라가는 음 때문에 이 노래를 부른 한소아라는 가수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을 팬들이 많을 것이다. 언제까지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았던 한소아. 2011시즌을 맞이하여 가진 팬즈데이(Fan's Day)에서 팬들은 그녀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홍보대사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푸른 바다위에서 펼쳐진 팬즈데이 행사에 나타난 한소아는 팬들이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가냘픈 몸매와 맑은 눈망울 때문에 록음악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선수들의 정신을 쏙 빼놓으며 팬즈데이 행사에 한바탕 바람을 몰고 온 그녀와 행사가 끝난 후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를 하는 중간 중간에도 많은 사람들의 사인공세와 사진촬영 요청이 있었지만 그녀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히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은 한소아와의 일문일답.

- 먼저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의 홍보대사가 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네, 제가 사실 음악만 하느라고 바깥에 외출할 기회가 매우 적었어요. 그러다가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의 홍보대사가 되어서 이렇게 밖에 나오고 또 많은 분들께 환영 받아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힘이 될 수 있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 'together be forever'라는 노래는 록(rock)음악 계열인데 부르기 힘들지 않은가요?
= 사실 제가 원래 록이 전공이 아니에요. 원래는 R&B 발라드를 불렀는데 인천 유나이티드의 응원가를 부르기 위해 살짝 장르를 바꾸게 되었어요. 열심히 부르려고 노력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게 들어주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 평소에 좋아하던 축구팀이 있나요?
= 제가 사실 축구에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해서 특별히 좋아했던 팀은 없어요. 그래도 TV에서 가끔 축구경기를 볼 때도 있고 인천에 대한 소식도 가끔 듣기는 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허정무 감독님도 오시고 작년 득점왕 유병수 선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와 올해 더 깊은 인연도 맺게 되었고요. 아무래도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가 한 몸이 되어서 뛰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요. 앞으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위해 좋은 노래도 많이 부르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 인천 유나이티드 홍보대사 가수 한소아 (ⓒ UTD기자단 김민지)
 
- 인천 유나이티드의 홍보대사가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 정말 기뻤어요. 사실 저는 어떻게 보면 1인 기업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예전에 음악 하면서 소속사를 여러 번 옮기다 보니 지금은 제가 소속된 회사가 없거든요. 그래도 음악이 좋아서 열심히 하다 보니 또 이렇게 새로운 기회가 오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홍보대사라는 임무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수로서 그리고 홍보대사로서 제 역할에 충실히 하겠습니다.

- 인천 팬들에게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 먼저 저는 굉장히 소심한 사람이란 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웃음). 제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홍보대사가 되었다는 기사의 댓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아이유씨를 원하셨던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지금 아이유씨가 유명하셔서 제가 대신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때도 있었어요(웃음). 그래도 제가 홍보대사가 되었으니 이제는 저를 많은 분들께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제가 워낙 덤벙대는 면이 있어서요. 혹시 실수 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에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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