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역사와 문화를 배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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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역사와 문화를 배워봐요~"
  • 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1.03.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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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사물 특별 전시회' 송도에서 5월까지 열려

송도국제도시 트라이 볼에서 열리고 있는 '성서사물 전시회'는 인류의 영원한 베스트셀러인 성경을 토대로 구성한 마당이다. 유대인들의 역사와 함께 삶이 묻어 있는 이스라엘 문화와 관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회이다.

"성경이 살아 있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관장 김종식씨가 26년 동안 모은 성서사물 1만3000여점 가운데 진귀한 사물 550여점을 특별전시한 것이다. 이스라엘에 3년 6개월 살면서 골동품 가게와 벼룩시장, 그리고 경매에 나온 물건, 유대인 집과 회당, 사막과 텐트촌 등을 두루 찾아다니며 구입했다고 한다.

성서사물에는 4500여년 전 등잔과 100여년 전까지 사용했던 성경에 나오는 귀한 물건들로 가득하다. 두루마리에 모세오경을 기록한, 유대교에서 율법을 뜻하는 '토라'는 중세기 600년 이상 된 것으로 살아 있는 사람과 같이 취급하였을 정도로 신성시한 성서물이다. 또한 구전을 통해 기록한 유대경전 '탈무드'와 600여년 전 소가죽에 기록한 '에스더서'는 중세시대에 기독교 문화가 활발하던 때에 기록한 것으로 당시 유대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서적이라고 한다.

할례도구들, 이스라엘의 타작기, 나귀안장, 1000년 이상 된 양탄자, 유대인들이 사용하던 안식일 연보책, 유대인의 장례관습에 쓰이는 유골함, 4000여년 전 족장시대에 쓰였던 항아리와 2000여년 전 예수님시대에 사용한 그릇들, 로마시대와 다윗시대의 창과 영화 <벤허>촬영 시 사용한 '손 방패' 들은 특히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어 모은다.

이외에도 성경에 나오는 악기 비파와 수금, 옥합과 나드 향유, 100여년 전 이스라엘에서 만든 밀납 뚜껑의 포도주병과 1871년~1967년 유대인들의 풍습을 담은 사진전시도 눈길을 끈다.

정정숙 전시관 소장은 "이스라엘에 성지 순례를 가지 않아도 그 이상의 감흥을 받으며 성경 속에 나오는 사물을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무엇보다도 성서사물 전시가 종교적인 관계를 벗어나 베스트셀러인 성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관람안내>

장소 : 송도 트라이볼(인천지하철1호선 센트럴파크역 4번출구)
관람기간 : 2011년 5월31일
관람시간 :월~토 오전10시~오후6시
관람료 : 5000원
문의 :(032)858-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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