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명물' 소래철교 보수·보강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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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명물' 소래철교 보수·보강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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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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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쪽 3개 교각 보강공사 재개해 4월 말까지 마칠 계획


인천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남동구 소래철교 보수·보강공사가 7일 재개됐다.

인천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소래철교 보수보강 공사가 7일 재개됐다.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10월 착공 후 겨울동안 중단한 소래철교의 경기 시흥시 쪽 3개 교각에 대한 기초 보강공사를 이날 재개해 4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보수·보강공사는 사업비 2억5천만원을 투입해 손상된 교각 2개와 교대 1개에 물막이를 설치한 후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공사 관계자는 "밀물과 썰물때 물살이 빨라 쉽지 않은 공사"라며 "문화재로서 중요성을 알고 있는 만큼 다리를 손상시키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치겠다"라고 밝혔다.

전체 길이 126.5m 중 58m의 경우 지난해 2월10일부터 안전상 이유로 일반인의 통행이 금지돼 있다.

지난해 8월23일 국토해양부의 존치 결정 이후에는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놓고 철교를 사이에 두고 있는 남동구와 시흥시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남동구는 보수보강공사를 마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철교와 연결부지를 사들인 후 일반인 통행을 허용해 철교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시흥시는 사고위험, 교통난, 불법주차와 소음 등을 이유로 시흥 방면 연결부지를 매입한 후 시민휴식공간인 소공원을 조성하고 철교는 시민들이 통행하지 않는 원형 그대로 존치할 방침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남동구, 시흥시는 지난 1월27일 소래철교 활용방안에 대한 3자 협의를 가졌으며 오는 16일 2차 협의를 통해 소래철교와 연결부지 매입에 대한 의견을 계속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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