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4년간 1곳당 최대 40억원 지원, 2018년부터 총 15곳 지정
인천시가 저층주거지 도시재생사업인 ‘2020 더불어 마을’ 6곳을 선정했다.
시는 더불어 마을의 준비단계인 희망지 9곳 중 성과 우수지역 6곳을 ‘2020 더불어 마을’로 선정했으며 향후 3~4년간 1곳당 최대 40억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2020 더불어 마을’은 ▲동구 송미로 구역(2,960㎡) ▲미추홀구 용현5 구역(4만3,565㎡) ▲미추홀구 용일사거리 남동측 구역(4만9,000㎡) ▲남동구 간석3동 돌산마루 구역(6만3,500㎡) ▲계양구 작전 구역(4만4,770㎡) ▲서구 신현 원마을 구역(5만5,000㎡)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 마을’은 지난해 4곳(동구 송희마을, 동구 주꾸미마을, 미추홀구 누나동네, 부평구 하하골마을)과 올해 5곳(중구 전동 웃터골, 동구 금창동 쇠뿔고개, 미추홀구 도화역 북측, 서구 가좌3동, 강화군 온수마을)을 지정한데 이어 총 15곳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마을’은 전면철거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계획하는 ‘인천형 저층주거지 도시재생사업’으로 기반시설 정비, 공동이용시설 확충, 주택정비, 마을주택관리소 운영 등을 추진하는 현지개량 방식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다.
‘2020 더불어 마을’ 6곳은 올해 희망지 사업을 통해 주민공동체 형성과 역량 강화에 나서고 총괄계획가 및 마을활동가와 함께 ‘걷고 싶은 골목길 조성’, ‘노후 주거지 정비’, ‘커뮤니티센터 신축’, ‘마을 문화쉼터 조성’ 등 다양한 내용의 마을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총 60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20여 곳의 ‘더불어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도수 시 주거재생과장은 “‘더불어 마을’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관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고 가꾸는 사업”이라며 “전문가인 총괄계획가의 조력과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