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인 '더불어 마을' 지정 여부 결정, 더불어 마을은 3년간 40억원 지원
인천시가 올해 ‘더불어 마을 희망지’ 7곳을 확정했다.
시는 주민제안 공모에서 ‘더불어 마을’(저층주거지 밀집지역 대상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의 전 단계인 ‘희망지’ 지정을 신청한 14곳 중 7곳을 선정했으며 1곳당 최대 8,500만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2020년 더불어 마을 희망지’는 ▲중구 유동 ‘월남촌 사랑마을’(2만425㎡) ▲동구 송림동 ‘활력 송송, 송림마을’(3만7,140㎡) ▲미추홀구 주안동 ‘미추6’(4만9,963㎡) ▲남동구 도림동 ‘남촌 도림동 남측 세일빌라 주변’(4만3,032㎡) ▲부평구 갈산동 ‘부광 북초교 주변’(6만㎡) ▲부평구 십정2동 ’십정6‘(5만㎡) ▲계양구 작전동 ’작전대로 이루길‘(5만300㎡)이다.
남동구 도림동을 제외한 6곳은 모두 정비구역 해제지역이다.
‘희망지’ 사업은 주민들이 총괄계획가와 마을활동가 등의 지원 속에 현장 거점 공간 마련, 마을의제 발굴, 공동체 형성 등을 추진함으로써 주민참여형 주거지 재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시는 오는 12월 평가를 거쳐 성과가 있는 ‘희망지’는 ‘2021년 더불어 마을’로 지정하고 필요할 경우 도시재생뉴딜사업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더불어 마을’은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의 후속 정책으로 3년간 1곳당 최대 40억원(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을 지원해 주택 및 기반시설 정비, 공동이용시설 확충, 마을주택관리소 운영 등 현지개량방식의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하는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이효근 시 주거재생과장은 “‘희망지’는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라며 “올해 선정된 ‘희망지’ 7곳이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마을의제 발굴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내년 ‘더불어 마을’로 지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