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안상수 의원, 동·미추홀을 무소속 출마 선언 윤상현 의원 비판
미래통합당 인천 동·미추홀 선거구 후보인 안상수 의원이 같은 선거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의 출마 철회를 거듭 촉구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의원은 (통합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앞장 설 책임이 있다”며 "대의를 위해 무소속 출마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 의원은 “윤상현 의원은 공천의 피해자가 아니라 지난 20대 총선에서 이뤄졌던 공천 농단의 장본인”이라며 “공천 농단과 20대 총선 패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장본인 임에도 험지에 도전해 헌신해달라는 당의 요청을 거부한 것은 바로 윤 의원”이라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어 “저 역시도 당의 입장과 대의를 위해 4년 동안 정든 지역구를 떠난 것”이라며 “윤 의원의 무소속 출마는 대의도 명분도 없이 당과 친박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1일 동·미추홀을 선거구에서 내리 세번 당선된 윤 의원을 컷오프시키고 28일 안 의원을 전략공천 했다.
이에 반발한 윤 의원은 지난달 28일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이달 초 공식적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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