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야드트랙터,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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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야드트랙터,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 본격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9.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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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실시협약 체결
사업대상 야드트랙터 79대 중 연내 68대에 DPF 부착키로
해수부의 야드트랙터 친환경 전환 목표 70% 훌쩍 넘는 88%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야드트랙터(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의 야드트랙터(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하역장비인 야드트랙터(YT)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3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야드트랙터 DPF 부착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연내 DPF를 부착할 야드트랙터는 ▲E1컨테이너터미널 10대 ▲인천컨테이너터미널 25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33대 등 총 68대다.

사업비는 총 5억3,040만원(대당 780만원)으로 90%인 4억7,736만원은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절반씩 지원하고 10%인 5,304만원은 업체 자부담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야드트랙터 DPF 부착에 참여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액의 60%인 2억8,641만원을 착수금으로 지급한다.

DPF는 디젤엔진 배기가스 중 PM(입자상 물질)을 포집하고 연소시켜 제거하는 후처리 장치로 야드트랙터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운영하는 야드트랙터 109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인천항 전체 하역장비 미세먼지 배출량의 28%를 차지하고 있는데 68대에 DPF가 부착되면 80% 이상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야드트랙터 109대 중 32대는 친환경 장비로 환경기준을 충족하고 있어 DPF 부착 대상은 77대다.

인천항 야드트랙터 68대에 DPF를 부착하면 해양수산부의 올해 친환경 전환 목표 70%를 훌쩍 넘겨 88%에 이르게 된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의 친환경 체계 구축을 위해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 선박 육상전원공급, LNG 예선 건조, 신재생에너지 도입에 이어 야드트랙터 DPF 부착에 나섰다”며 “야드트랙터 DPF 부착사업은 인천항컨테이너부두 하역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대폭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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