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무의도 큰무리마을과 실미유원지 130여 가구 수돗물 공급 시작
상태바
중구 무의도 큰무리마을과 실미유원지 130여 가구 수돗물 공급 시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9.10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진도~소무의도 간 급수관 14㎞ 중 5.7㎞ 공사 끝나
도로 개설과 연계한 급수관 설치에 따라 단계별 급수
내년 말까지 무의도 전체에 수돗물 공급 가능할 듯
300㎜ 급수관이 설치된 무의대교
300㎜ 급수관이 설치된 무의대교

인천 중구 무의도에 상수도 공급이 시작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달 중 무의도 큰무리마을과 실미유원지 13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70억원을 들여 잠진도~소무의도 간 14㎞의 상수도 배관 설치 및 무의배수지 건설공사를 진행 중으로 우선 공사가 끝난 선착장 인근 지역부터 수돗물을 공급한다.

8월 말 현재 잠진도~무의대교를 포함한 5.7㎞ 구간의 상수도 배관 공사가 끝났고 나머지 8.3㎞ 구간은 도로 개설공사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4월 개통한 무의대교에는 300㎜ 급수관이 설치됐고 무의도 내에는 100~300㎜ 급수관이 매설된다.

상수도본부는 내년 말까지는 무의도 전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도로 개설 공사가 늦어지면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무의도는 그동안 지하수와 운반급수에 의존해 왔으나 지하수 고갈과 무의대교 개통에 따른 관광객 급증으로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오랫동안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무의도에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달부터 큰무리마을과 실미유원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이어 급수관 매설이 끝나는 구간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통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