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노선은 수도권 서부 공통의 교통문제로 접근해야"
인천 청라·루원·영종지역 주민단체들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GTX-D 노선 논의에서 인천공항행 노선은 배제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 사안을 수도권 서부지역의 공통적인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라총연·루원총연·영종총연으로 구성된 GTX-D 인천시민추진단은 25일 성명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GTX-D 노선(이하 D노선)과 관련, 인천시가 제안한 Y자 D노선 원안의 한 축은 청라·영종을 지나고 있음에도 현재 언론에선 경기도 제안 노선(김포~하남)만이 원안인 듯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라·영종지역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에 이용하고 있는 인천2호선과 공항철도의 혼잡률은 각각 200%, 217%에 달하는 만큼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은 검단·김포와 다르지 않다”며 “출퇴근 시간의 어려움은 김포 등 특정 지역의 어려움이 아닌, 수도권 서부지역의 공통적인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추진단은 “인천-김포축은 지난 20여년 동안 단 한 개의 광역 노선도 배정받지 못하는 차별을 받아 왔다”며 “더욱이 노무현 전 정부 시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청라·영종은 도심 내부를 관통하는 서울 직결노선이 하나도 없는 허울뿐인 국제도시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토부는 공항철도의 속도를 시속 100km로 높이는 것을 대안으로 내놓았으나, 최고 속도가 200km인 GTX를 대체할 수 없음은 명백하며 더욱이 서울 도심인 강남까지 직결되지 않는 한계도 여전하다”며 “전 세계가 허브공항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세계 물동량 3위권인 인천공항과 서울 강남을 연결하는 D노선의 구축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기도 원안 노선의 예산이 약 6조원 중반이고, 인천시가 제안한 Y자 노선 예산이 9조원 후반이니 인천공항행 노선에 추가 투입될 예산은 3조원 가량”이라며 “아무도 원치 않는 김부선에 투입되는 예산이 2.1억원인데, 세계 3위 공항과 연결되는 노선에 들어가는 3조원이 없어서 반영이 어렵다는 것은 반영 의지가 없다는 뜻”이라고도 했다.
시민추진단은 “정부는 서부권의 희생을 강요해온 악습을 철폐하고 6월 발표될 국가철도망 계획에 인천시가 제안한 Y자 노선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며 “시민추진단은 지난 주말 6천여명이 참여해 진행한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촛불집회 등 단체행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종과 청라에서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노선이 하나도 없어요 정말?
이미 홍대-서울역을 가는 공항철도는 영종도에서 출발하고, 고속터미널과 강남구청등을 지나가고 청라 정 중앙을 관통하게될 7호선은 이제 석남연장 개통했으니 공사 시작할테구요.
20여년 동안 단 한 개의 광역 노선도 배정받지 못하는 차별을 받아 왔다라니... 저 시민추진단은 제4대한민국 사시는 분인가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