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인하대 총장 “인하 가족에 죄송, 환골탈태 자세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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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인하대 총장 “인하 가족에 죄송, 환골탈태 자세로 개혁”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8.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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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 탈락 관련 담화문 발표 “일부 지표서 이해할 수 없는 평가”
인하대학교 전경
인하대학교 전경

인하대가 교육부의 재정지원대학 평가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총장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조명우 총장은 지난 18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 가결과 발표를 접하고 충격에 휩싸였을 인하 가족 구성원에 죄송하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인하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기관평가 인증 획득은 물론 교육부가 주관한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며 ”ACE사업을 수행하는 등 학부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받았고, 4단계 BK21+ 사업도 전국 수위권 규모 사업에 선정돼 연구력 또한 자타가 공인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평가에서 다수의 정량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고, 사학의 사회적 책임성 측면도 제재에 따른 감점 요인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부 정성지표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평가를 받았다“며 ”평가의 불합리성에 대한 지적과 함께 우리 교육의 우수성을 담아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했다.

그는 2024년 개교 70주년을 대약진의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한 김포메디컬캠퍼스 및 송도사이언스파크캠퍼스 설립과 용현캠퍼스 고도화 사업을 지장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준비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그 내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겠다고 했다.

조 총장은 ”70년 역사의 인하대 총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깊은 책임의식을 느낀다“며 ”최종 결과와 관계없이 대학 발전을 위해 어떤 점이 더 개선돼야 할지 짚어보고, 환골탈태의 정신으로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개혁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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