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앙공원 2~3지구 연결 보행녹도 설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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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앙공원 2~3지구 연결 보행녹도 설치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6.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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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활성화(연결 보행녹도) 설계공모 공고' 내
폭 3m에 길이 150m, 조망데크와 경사로 등 갖추기로
2020년 3~4~5지구 보행육교 2곳 개통 이후 추가 설치
중앙공원 2~3지구
중앙공원 2~3지구

인천시가 도로에 의해 단절된 중앙공원을 잇기 위해 공중보행통로를 추가 설치한다.

시는 중앙공원 2~3지구를 대상으로 ‘중앙공원 활성화(연결 보행녹도) 설계공모 공고’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중앙공원 2~3지구 보행녹도는 폭 3m, 길이 150m로 조망데크, 경사로, 보행편의시설 등도 갖춘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예술성 있는 디자인의 설계 구상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당선작에 설계권(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0일)을 부여하고 2등은 1,000만원, 3등은 800만원의 보상금을 준다.

예정공사비는 25억원(부가세 포함), 예정설계비(부가세 및 손해배상공제료 포함)는 2억5,303만3,000원이다.

참가자격은 건설부문 중 전문분야(도로·공항, 구조, 토질·지질)의 엔지니어링 업체 또는 기술사사무소 중 산업디자인전문회사(종합 또는 환경디자인 분야)이며 단일업체가 2가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요건을 갖춘 다른 업체와 컨소시엄(3개사 이내)을 구성해 공동응모할 수 있다.

공모 일정은 ▲20~21일 참가등록(인천시 공모전 홈페이지 또는 시 공원조성과 방문) ▲23일 현장설명회(장소 추후 공지) ▲26일 질의접수(이메일, noonboocheo@korea.kr) ▲29일 답변(이메일 일괄발송) ▲9월 20일 작품 제출(공원조성과 방문) ▲22일 심사 ▲27일 당선작 발표(시 홈페이지)다.

심사의 평가항목과 배점은 ▲경관 및 디자인계획 35점 ▲배치 및 공간계획 25점 ▲안전 및 기술계획 22점 ▲친환경 및 경제성계획 10점 ▲기타(유지관리계획, 공원시설 훼손 최소공법 등) 8점이다.

6개의 도로에 의해 단절된 중앙공원 현황
6개의 도로에 의해 단절된 중앙공원 현황

 

한편 지난 2005년 완공된 미추홀구 관교동~남동구 간석동을 잇는 길이 3.9㎞, 폭 100m의 중앙공원(1~8지구)은 인천지역의 유일한 띠 형태의 공원으로 도심의 허파이자 휴식공간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공원이 6개의 도로로 단절됨으로써 이용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찾아 도로를 건너야하는 불편을 겪으면서 활용도가 떨어졌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 3~4~5지구를 잇는 ‘중앙공원 활성화 계획’을 확정하고 35억원(국비 10억원, 시비 25억원)을 투입해 2020년 5월 보행육교 2곳을 개통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중앙공원 3~4지구(시청사거리)를 잇는 육교는 월운교, 4~5지구(인천YMCA사거리) 연결 육교는 가온교로 각각 명명했다.

시는 내년 중 중앙공원 2~3지구를 잇는 보행녹도를 설치하고 이어 ‘인천터미널부지 복합개발’ 및 ‘옛 롯데백화점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중앙공원 전체를 보행육교로 연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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