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부족‘ 송도컨벤시아 3단계 확장... 내년초 타당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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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부족‘ 송도컨벤시아 3단계 확장... 내년초 타당성 조사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9.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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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컨벤시아 전시장 가동률 50% 육박
2025~2026년에는 60~70% 수준까지 치솟아
“국제규모 전시장 구축 필요, 건립 본격 준비”
송도컨벤시아 전경. 사진=인천시
송도컨벤시아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전시공간 부족이 우려되는 송도컨벤시아 증축에 나선다.

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초 ‘송도컨벤시아 3단계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다.

용역비는 2~3억원 규모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는 해당 용역을 발주한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계획이다.

송도컨벤시아 3단계 건립 사업은 공사비 2,085억원을 들여 연수구 센트럴로 123 10만2,166㎡ 부지에 3만㎡ 규모로 3개 전시홀을 조성하고 판매시설도 50% 확충하는 내용이다.

1·2단계 사업은 2008년 7월과 2018년 7월 각각 준공했다.

사업 추진 방식은 인천경제청 직영 개발로 특별회계를 확보한 뒤 공사비 전액을 부담해 진행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 전시발전협의회 심의와 행정안전부 타당성 용역,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7년 착공해 2030년 완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국내 전시장 공급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데다 MICE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국제 규모(3만㎡ 이상) 전시장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면적은 1만7,021㎡로 일산 킨텍스(10만8,566㎡)와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부산 벡스코(4만6,380㎡)와 대구 엑스코(3만7,744㎡), 강남 코엑스(3만6,007㎡)와 비교해도 전시장 규모가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송도컨벤시아 가동률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 21.6%에 그쳤지만 2021년 27.0%, 지난해 38.9%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가동률이 49.4%로 치솟았고 2025~2026년에는 60~70% 수준까지 예측돼 초대형 국제 전시회 유치 등에 한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K-바이오 선도와 해상·항공 복합물류메카, 경제자유구역 잠재수요 여건 등을 고려하면 송도컨벤시아 증축은 필수”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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