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외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및 처벌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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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외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및 처벌 대폭 강화"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3.10.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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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함정 18척, 항공기 3대 동원해 특별단속
구속, 선박 몰수 등 강력한 처벌로 불법조업 차단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추적하는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사진=해양경찰청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추적하는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 사진=해양경찰청

 

해경이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2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김종욱 해경청장이 전날 국가안보실이 주관한 불법 외국어선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에 참석해 "우리해역에서 불법조업을 자행하는 외국어선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했다.

해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불법조업 외국어선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서해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불법어로 행위로 나포된 중국어선이 5척이나 된다.

이에 따라 해경은 지난 16일부터 서해5도특별경비단, 서남해권 지방청을 중심으로 경비함정 18척과 항공기 3대를 동원해 특별단속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해5도를 포함한 서남해역 전역에 경비세력을 늘리고, 불시 단속전담 기동전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NLL을 침범하는 외국어선에 대해 해군과 함께 대응할 예정이다.

또 중대위반 불법 외국어선은 선장등 간부선원 구속, 담보금 최고액 부과, 선박 몰수 등의 방법으로 엄정하게 처벌해 불법조업 의지를 차단할 방침이다.

김종욱 청장은 "외국어선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가용 경비세력을 동원해 강력하게 단속하고 처벌하겠다"며 "우리 해양영토 수호와 어민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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