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극장의 문턱을 넘어 극장의 문턱을 넘어 애관극장 매표소, 2019ⓒ유광식 내 머리 속에는 항상 숫자들이 난립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세상이라는 좌표 위를 거닐기 위해서는 이정표가 될 숫자들을 알고 있어야만 길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숫자는 존재를 대신하기도 한다. 태어난 년도나 나이, 주민번호, 학년과 반의 번호, 번지수, 집의 동 호수, 가격, 거리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일상 속에서 숫자로 엮어진 장우산 하나씩 쓰고 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은 누구나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애관극장 후문 골목길. (우측이 1관 스크린 외벽), 2015ⓒ유광식 인천의 구도심인 포토기획 | 유광식 | 2019-06-14 10:03 묵직함 속에 숨겨진 속도감 묵직함 속에 숨겨진 속도감 인천SK 행복드림구장, 2019ⓒ유광식 인천 시민들은 문학동을 얘기하면 머릿속에 문학경기장이 떠오른다. 그렇다고 문학동이 발길이 쉽게 닿는 곳은 아니다. 요즘 학생들은 인천도호부 청사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경기장 나들이로 한 번쯤 가봤을 테지만 어떤 특별한 목적이 아니고서야 쉽게 찾는 곳은 사실 아니다.기회는 늘 우연으로 맞이하는 것 같다. 휴일 오후를 보낼 카페를 찾다가 어떤 분께서 탁 트인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전통적인 풍경과 함께 쾌적함으로는 단연 으뜸인 작업실이라고 했던 도호부 청사 앞 커다란 프랜차이즈 카페가 생각나 방문 포토기획 | 유광식 | 2019-05-31 09:33 낮밤이 뜨거운 감자밭 낮밤이 뜨거운 감자밭 구월동 씨티빌딩, 2016ⓒ유광식 1985년, 인천시청이 현재의 중구청 자리에서 남동구 구월동으로 이사를 헸다. 인천시청의 청사 이전으로 구월동은 인천의 문화와 행정,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지역은 주막거리에 대한 설(오닭이)이 전해내려 온다. 아니나 다를까? 지나가는 행인에게 잠시 쉬어 가라는 듯 길고 긴 중앙공원이 걸음마다 이어진다.예술로를 따라서는 굵직굵직한 명패가 즐비하다. 인천시청을 비롯해 시교육청, 중앙도서관, 인천CGV, 홈플러스, 씨티빌딩, 지방경찰청, 인천문화예술회관, 뉴코아아울렛, 롯데백화점, 로데 포토기획 | 유광식 | 2019-05-17 07:39 봄 동산 너머 숨은 그림찾기 봄 동산 너머 숨은 그림찾기 월미 문화의 거리, 2019ⓒ유광식 월미도는 ‘인천에 가보자!’라고 하면 그 목적지로 쉽게 떠오르는 곳이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발길과 그만큼의 추억이 담긴 월미도. 낮과 밤의 모습이 다채로워 가벼운 마음으로 숨은그림찾기 하듯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인천역에 내려서 역 앞 정류장의 버스(2, 10, 23, 45)를 타면 월미도에 쉽게 도착한다. 버스 창문 밖으로 이어지는 모노레일(월미바다열차)은 조만간 개통예정이지만 과거 10년간 안전문제가 불거져 개통이 늦어진 ‘염려’가 도사리고 있다.월미도에 빠르고 편 포토기획 | 유광식 | 2019-05-03 07:23 인천의 제주 한 조각 인천의 제주 한 조각 곶자왈 생태관, 2019ⓒ유광식 한정된 토양에 인구가 급증하며 사회의 복잡함도 점점 커졌다. 이 속에 경쟁과 출혈이 더해지며 인류의 사건과 기억이 쌓였다. 조금 비약하자면 지구 탄생의 비밀이라는 작은 가스먼지 이론과도 비슷해 보인다. 모이고 뭉쳐서 형성된 것들의 복잡함 말이다. 이 복잡함은 환경으로까지 영향을 주어 2019년 한국은 미세먼지라는 미세하고 거대한 문제로 일상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88 서울올림픽을 준비하며 시작된 미세먼지 측정. 오랜 기간 공업도시였던 인천은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대표적인 도시이다.하지만 미세먼지로 포토기획 | 유광식 | 2019-04-19 08:08 평온한 스퀘어, 인천의 그랜드파크 평온한 스퀘어, 인천의 그랜드파크 이 유광식 작가의 [고주파 인천]에 이어 [인천유람기]를 격주로 연재합니다. 우리 곁에는 인천 시민들의 휴식과 친교, 놀이의 장소가 되었던 곳들이 적잖이 있습니다. 아련한 추억이 깃든 장소이면서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 곁에 함께 할 소중한 인천 속 공간들입니다. 그러한 공간들을 찬찬히 유람해봅니다. 작가의 눈길과 발걸음이 전하는, 인천만의 푸른 나날들을 함께 나눕니다. 인천대공원 정문, 2019ⓒ유광식 4월의 첫 날, 다소 찬 기온이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거닐기 딱 좋은 기온과 시야였다. 인천에서 가장 큰 공원이라면 인천대 포토기획 | 유광식 | 2019-04-05 06:17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