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의 2012년 첫 공연은 가족뮤지컬 <바람의 비밀>이다. 올해는 좀 생소한 북유럽 동화를 각색해 무대에 올린다.
<바람의 비밀>은 먼 나라 이야기이지만, 세상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귀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엄마를 구하기 위해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모험을 거치며 성장하는 알리오샤의 이야기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험심을 길러준다.
연출을 맡은 이재상은 현재 극단 'MIR 레퍼토리' 대표이자 지속적으로 신작을 발표하는 극작가이다. 2001년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로 '서울공연예술제 특별상'을 받았으며, 2011년 뮤지컬 <현자를 찾아서>로 '우현예술상'을 수상한 실력파 연출가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사랑과 신뢰, 믿음과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종훈 예술감독 취임 후 시즌별 레퍼토리를 진행하고 있는 인천시립극단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을 선보여 왔다.특히 방학 중인 1~2월경으로 시기를 맞추어 아이들의 문화감수성을 높이고, 추운 날씨처럼 움츠러드는 연초 공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내고 있다.
인천시립극단 <바람의 비밀>
○ 일 시 : 2012년 2월 3일(금)~19일(일) ※ 월요일은 공연 없음
평일 - 오전 11시, 오후 1시 / 주말 - 오후 2시, 5시
○ 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가 격 : 일반 / 15,000원, 청소년 / 12,000원
○ 관람연령 : 만3세 이상
○ 주 최 : 인천광역시
○ 예 매 : 엔티켓☎1588-23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