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행복한 교육... 존중과 배려를 실행하는 교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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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행복한 교육... 존중과 배려를 실행하는 교육으로"
  • 정혜진
  • 승인 2024.02.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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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의 마을 탐험기]
(59) 인천미래교육위원회 최웅 위원장을 만나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 사회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한다. 우리의 교육 환경 또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미래사회와 미래교육환경을 어떻게 준비해 주어야 하는가, 문제는 쉽지는 않지만 논의가 꼭 필요한 현안이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교육환경을 상상하고 실현하고 있는 과정에서 어쩌면 우리가 미래교육에 대한 고민 없이 길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아야 한다.

인천광역시 미래교육위원회의 교육 나침반은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미래교육위원회 3기 최웅 위원장을 만나 그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인천광역시 미래교육 위원회에서 제안하는 인천 미래교육 2030 나침반
인천광역시 미래교육 위원회에서 제안하는 인천 미래교육 2030 나침반

 

인천광역시 미래교육위원회는 인천의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서로 존중하며 소통과 협치로 당면한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설립된 민·관 거버넌스 기구이다.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여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은 교육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한다.

지난 4년간 1기와 2기를 거치며 현재 3기 활동에 들어선 미래교육위원회는 인천 미래교육 2030 발간, 공동비전 선언, 거버넌스 법제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3기 공동위원장인 최웅 위원장은 그간 미래교육위원회의 활동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1기에서는 인천시민들과 함께 미래교육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주제별 포럼과 컨퍼런스를 통해 분야별 정책을 토론하여 인천미래교육 2030 틀을 마련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시의회, 각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인천의 미래교육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하는 인천 미래교육 공동 비전선언을 실시하였다.
2기에서는 3대 비전, 4대 인간상, 7대 정책목포를 완성하며 분과별 포럼과 컨퍼런스로 시급한 문제들을 도출해 내고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해 교육 거버넌스 법제화에 대한 논의를 전국 최초로 시작하였고, 국회 토론회를 통해 법제화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왼)1기 군구 공동비전선언식 오-위) 2기 교육 컨퍼런스  오-하) 3기 미래교육위원회 운영위원회
(왼쪽)1기 군구 공동비전선언식 (오른쪽-위) 2기 교육 컨퍼런스 (아래) 3기 미래교육위원회 운영위원회(왼쪽 4번째 최웅 위원장, 가운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최 위원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는 그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사회를 관통하는 근본적인 가치와 철학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갈등과 분쟁으로 훼손된 학교 공동체, 지역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사람과 사회에 대한 이해와 사람다움, 사회다움의 가치를 잘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을 넘어 실행하는 교육으로 존중과 배려, 사회성과 연대의식, 평등과 공동체 등을 교육해 나가야 한.

책상에만 앉아 공부하는 것은 이미 시대와 맞지 않는 교육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이들 한명 한명이 행복하고 즐겁게 교육받으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도가 변화해야 한다. 그러나 여전한 입시정책 등으로 미래교육을 논한다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 위원장은 "미래교육을 논한다는 것은, 교육정책과 미래 사회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논의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천광역시 미래교육 위원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3대 비전 4대 인간상 7대 정책목표
인천광역시 미래교육 위원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3대 비전 4대 인간상 7대 정책목표

 

2026년 국가 교육위원회에서 국가교육 기본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자치행정과 일반자치행정이 구분되어 있지만 인천시민을 위해 교육, 복지,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야 할 부분이 계속 많아 질 것이다. 최 위원장은 이에대해 "마을, , , 구 인천광역시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인 협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히 인천광역시 미래교육위원회가 제시한 인천 미래교육 2030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며 이를 바탕으로 아동, 청소년들이 미래사회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교육기회와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한다.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데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라고 한 넬슨 만델라의 이야기처럼 미래사회를 위해 우리가 어떤 교육을 하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 되었다지금과 같이 줄 세우기나 이기적이 되도록 아이들을 교육한다면 50년 후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더 치열하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미래교육은 '지금 우리가 무엇을 가르치느냐'에 달려 있다. 아무리 사회가 변화하고 과학이 발전해도 우선적으로 지켜져야 할 것들을 기본으로 교육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어른이라 불리는 모든 사람이 연대하여 제도화 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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