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초교 교장 의식불명… 강풍, 파도로 육지 이송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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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초교 교장 의식불명… 강풍, 파도로 육지 이송 못해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3.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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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없는 상태로 관사에서 발견
응급조치로 호흡 약하게 돌아와
날씨 좋아지면 육지 이송 계획
인천시 닥터헬기 모습. 사진=인천시
인천시 닥터헬기 모습. 사진=인천시

 

인천 옹진군 섬 초등학교 교장이 관사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11분쯤 A초교 교장이 자신의 관사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5분만에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응급처치를 한 뒤 교장을 근처 병원으로 옮겼다.

교장의 상태가 위중해 닥터헬기나 행정선, 군함 등을 이용해 육지로 옮기려 했으나 기상 악화로 모두 불가능한 상태다.

다행이 지금은 어느 정도 호흡이 돌아오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날씨가 좋아지는대로 교장을 육지에 있는 병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인천~백령항로는 19일 오전부터 초속 10m가 넘는 강풍과 0.5~1.5m의 높은 파도가 치는 등 기상 악화 영향으로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119 신고는 이 학교 교사들이 했다. 출근 시간이 지나도 학교에 나오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자 관사로 찾아갔다가 쓰러진 교장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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