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1~28일 인천지역 14개 선거구 중 10개 선거구에서 31번의 여론조사가 실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지도에서 상당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한 인천지역 여론조사에 따르면 11~28일 실시한 31번의 조사에서 2번을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후보가 앞섰다.

선거구별 여론조사 지지도를 보면 ▲계양구을-12번 모두 이재명 민주당 후보 우위(오차범위 내 7번, 오차범위 밖 5번) ▲부평구갑-5번 모두 노종면 민주당 후보 우위(오차범위 내 1번, 오차범위 밖 4번) ▲연수구갑-2번 모두 민주당 박찬대 후보 우위(오차범위 내 1번, 오차범위 밖 1번) ▲연수구을-2번 모두 민주당 정일영 후보 우위(오차범위 내 1번, 오차범위 밖 1번)로 나타났다.

또 ▲남동구갑-2번 모두 민주당 맹성규 후보 우위(오차범위 밖 2번) ▲부평구을–2번 모두 민주당 박선원 후보 우위(오차범위 밖 2번) ▲서구갑-2번 모두 민주당 김교흥 후보 우위(오차범위 밖 2번) ▲서구을-2번 중 1번은 민주당 이용우 후보 우위(오차범위 밖), 1번은 국힘 박종진 후보 우위(오차범위 내) ▲중구·강화군 옹진군-1번 국힘 배준영 후보 우위(오차범위 밖) ▲서구병-1번 민주당 모경종 후보 우위(오차범위 밖)로 조사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전 국토교통부장관)가 맞붙는 이른바 ‘명룡대전’ 성사로 여론조사가 집중된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의 경우 이 기간 중 실시된 12번의 조사에서 모두 이재명 후보가 원희룡 후보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 후보가 표본오차(±4.4%포인트)를 벗어나 원 후보를 8.8%p 이상 이긴다는 조사는 5번,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조사는 7번이다.

앞서 1~11일 실시한 여론조사 6번도 모두 이재명 후보의 우위로 나타났는데 오차범위 내는 4차례, 오차범위 밖 우세는 2차례를 기록했다.

계양구을은 이달 중 18번의 여론조사 모두 이재명 후보가 앞섰으나 오차범위 내가 11번으로 결과를 예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노종면 민주당 후보(전 YTN 기자)와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전 인천시의원)가 맞대결하는 부평갑도 노 후보가 4자대결을 포함해 5번의 조사에서 모두 유 후보를 앞섰고 오차범위를 벗어난 우세가 4차례나 됐다.

2차례의 조사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 우세를 기록한 남동구갑 민주당 맹성규, 부평구을 민주당 박선원, 서구갑 민주당 김교흥 후보는 확실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연수구갑 박찬대 민주당 후보와 연수구을 정일영 민주당 후보도 2번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지만 각각 1번씩은 오차범위 내였다.

서구을은 2번의 조사에서 1번은 이용우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1번은 박종진 국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위를 각각 보였다.

국힘 박종진 후보가 우위를 보인 여론조사(코리아정보리서치-포커스인천, 15~16일)는 민주당 소속 이재현 전 서구청장을 포함했는데 3자 대결에서는 박종진 27.9%, 이용우 21.1%, 이재현 21.4%의 지지도가 나왔고 양자 대결에서는 박종진 33.1%, 이용우 32.4%로 0.7%p 차의 박빙이었다.

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앞선 여론조사(리얼미터-텔레그래프코리아, 25~26일)는 이용우 55.9%, 박종진 32.2%로 23.7%p 차이가 났다.

서구병은 1차례 조사에서 모경종 민주당 후보가 52.5%, 이행숙 국힘 후보가 31.7%의 지지도를 기록해 모 후보가 20.8%p 앞섰다.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확실한 열세를 보인 선거구는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유일하다.

현역 의원인 배준영 국힘 후보는 50.8%, 조택상 민주당 후보는 39.0%의 지지를 받아 11.8%p 차이가 나면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인천지역 14개 선거구 중 11~28일 사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등록 여론조사가 없었던 곳은 ▲동구·미추홀구갑(민주 허종식-국힘 심재돈) ▲동구·미추홀구을(민주 남영희-국힘 윤상현) ▲남동구을(민주 이훈기-국힘 신재경) ▲계양구갑(민주 유동수-국힘 최원식) 4곳이다.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천지역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민주당의 압승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접전으로 볼 수 있는 오차범위 내 우위가 적지 않은 가운데 선거운동기간이 남아 있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달 11~28일 실시된 인천지역 선거구 최근 순 여론조사의 지지도 결과(조사기관-의뢰 언론사, 조사기간, 표본 크기, 조사방법, 95% 신뢰수준에서의 표본오차)는 다음과 같다.(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계양구을-민주 이재명 51%, 국힘 원희룡 34%(한국리서치-KBS, 26~28일, 500명, 무선전화면접 100%, ±4.4%p)

▲서구을-민주 이용우 55.9%, 국힘 박종진 32.2%(리얼미터-텔레그래프코리아, 25~26일, 503명, 유선ARS 10%+무선ARS 90%, ±4.4%p)

▲서구갑-민주 김교흥 57.0%, 국힘 박상수 33.9%(한국여론평판연구소-기호일보, 25~26일, 503명, 무선ARS 89%+유선ARS 11%,±4.4%p)

▲부평구을-민주 박선원 50.5%, 국힘 이현웅 31.1%, 녹색정의당 김응호 2.8%, 새로운미래 홍영표 11.5%(리서치뷰-KBC광주방송/UPI뉴스, 22~23일, 500명, 무선ARS 100%, ±4.4%p)

▲부평구을-민주 박선원 42.3%, 국힘 이현웅 22.1%, 녹색정의당 김응호 1.6%, 새로운미래 홍영표 9.0%(여론조사꽃-자체조사, 25~26일, 505명, 무선전화면접 100%, ±4.4%p)

▲계양구을-민주 이재명 46%, 국힘 원희룡 42%(한국갤럽-뉴스1, 25~26일, 502명, 무선전화면접 100%, ±4.4%p)

▲계양구을-민주 이재명 47.2%, 국힘 원희룡 43.6%(미디어리서치-뉴스핌, 25~26일, 501명, 무선ARS 90%+유선ARS 10%, ±4.4%p)

▲남동구갑-민주 맹성규 50.3%, 국힘 손범규 34.8%(한길리서치-인천일보/경인방송, 24~25일, 513명, 무선ARS 100%, ±4.3%p)

▲부평구갑-민주 노종면 45.8%, 국힘 유제홍 33.0%(케이스텟리서치-OBS경인TV, 24~25일, 503명, 무선전화면접 100%, ±4.4%p)

▲계양구을-민주 이재명 50.5%, 국힘 원희룡 37.5%(리서치앤리서치-동아일보, 24일, 507명, 무선전화면접 100%, ±4.4%p)

▲연수구갑-박찬대 48.2%, 국힘 정승연 39.1%(한길리서치-인천일보/경인방송, 23~24일, 505명, 무선ARS 100%, ±4.4%p)

▲서구갑-민주 김교흥 51.4%, 국힘 박상수 38.1%, 개혁신당 최인철 2.6%(한국사회여론연구소-경인일보, 23~24일, 504명, 무선ARS 100%, ±4.4%p)

▲중구·강화군·옹진군-국힘 배준영 50.8%, 민주 조택상 39.0%(한길리서치-인천일보/경인방송, 22~23일, 504명, 무선ARS 100%, ±4.4%p)

▲연수구을-민주 정일영 46.2%, 국힘 김기흥 38.8%(한국사회여론연구소-경인일보, 22~23일, 502명, 무선ARS 100%, ±4.4%p)

▲계양구을-민주 이재명 48.9%, 국힘 원희룡 37.3%(케이스텟리서치-OBS경인TV, 19~20일, 502명, 무선전화면접 100%, ±4.4%p)

▲계양구을-민주 이재명 52%, 국힘 원희룡 35%(한국리서치-KBS, 18~20일, 500명, 무선전화면접 100%, ±4.4%p)

▲계양구을-민주 이재명 48%, 국힘 원희룡 43%(넥스트리서치-MBN/매일경제신문, 17~18일, 501명, 무선전화면접 100%, ±4.4%p)

▲계양구을-민주 이재명 46%, 국힘 원희룡 40%(한국갤럽-서울경제신문, 19~20일, 501명, 무선전화면접 100%, ±4.4%p)

▲남동구갑-민주 맹성규 48.1%, 국힘 손범규 37.6%(한국여론평판연구소-기호일보, 18~19일, 502명, 무선ARS 87%+유선ARS 13%, ±4.4%p)

▲계양구을-민주 이재명 51.1%, 국힘 원희룡 44.8%(리서치뷰-KBC광주방송/UPI뉴스, 16~17일, 500명, 무선ARS 100%, ±4.4%p)

▲계양구을-민주 이재명 46.6%, 국힘 원희룡 41.4%(미디어토마토-뉴스토마토, 17~18일, 501명, 무선ARS 100%, ±4.4%p)

▲서구병-민주 모경종 52.5%, 국힘 이행숙 31.7%(리얼미터-텔레그래프코리아, 17~18일, 500명, 유선ARS 10%+무선ARS 90%, ±4.4%p)

▲서구을-국힘 박종진 33.1%, 민주 이용우 32.4%(코리아정보리서치-포커스인천, 15~16일, 503명, 유선ARS 18%+무선ARS 82%, ±4.4%p)

▲부평구갑-민주 노종면 50.2%, 국힘 유제홍 30.0%, 개혁신당 문병호 3.1%, 무소속 이성만 4.3%(한길리서치-인천일보/경인방송, 17~18일, 513명, 무선ARS 100%, ±4.3%p)

▲연수구을-민주 정일영 44.3%, 국힘 김기흥 28.9%, 무소속 김진용 18.1%(미디어리서치-경기일보, 16~17일, 500명, 무선ARS 91%+유선ARS 9%, ±4.4%p)

▲부평구갑-민주 노종면 41.9%, 국힘 유제홍 31.9%, 개혁신당 문병호 4.3%, 무소속 이성만 6.9%(한국사회여론연구소-경인일보, 16~17일, 502명, 무선ARS 100%, ±4.4%p)

▲계양구을-민주 이재명 50%, 국힘 원희룡 39%, 자유통일당 유동규 2%(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MBC, 15~16일, 501명, 무선전화면접 100%, ±4.4%p)

▲계양구을-민주 이재명 48%, 국힘 원희룡 40%(한국갤럽-중앙일보, 14일, 501명, 무선전화면접 100%, ±4.4%p)

▲부평구갑-민주 노종면 46.4%, 국힘 유제홍 35.3%, 개혁신당 문병호 4.9%, 무소속 이성만 3.9%(한국여론평판연구소-기호일보, 12~13일, 505명, 무선ARS 90%+유선ARS 10%, ±4.4%p)

▲부평구갑-민주 노종면 33.9%, 국힘 유제홍 28.7%, 개혁신당 문병호 2.5%, 무소속 이성만 3.4%(여론조사꽃-자체조사, 11~12일, 513명, 무선전화면접 100%, ±4.3%p)

※95% 신뢰수준은 100번 조사하면 95번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는 의미이고 표본오차 ±4.4%p는 지지도 격차가 8.8%p를 넘어야 오차범위와 관계없이 우세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