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거구별 후보자 공약 비교 - ⓛ 중구·강화군·옹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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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거구별 후보자 공약 비교 - ⓛ 중구·강화군·옹진군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4.01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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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택상 · 국민의힘 배준영 맞대결
영종 – GTX, 학교 유치 등 초점... 의료 부분은 엇갈려
중구 – 지역 활성화 · 기존 시설 활용 VS 전면 재개발
강화·옹진 – 생활 여건 개선 등 공약 상당수 일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민주당 조택상 후보(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 무소속 구본철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민주당 조택상 후보(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 무소속 구본철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인천 14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천in]은 인천 각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을 비교하는 기획 기사를 7차례 걸쳐 연재한다.

첫 번째로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와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 무소속 구본철 후보의 공약을 알아본다. 

 

□ 중구 영종국제도시

먼저 주민 관심이 가장 높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경우 조 후보는 D·E노선 조기 착공과 하늘도시역 신설을 약속했다. 배 후보는 하늘도시역에 용유역까지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추가 교통 공약으로 조 후보는 인천발 KTX 인천공항 출발과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 조기 추진을, 배 후보는 배차간격 10분 내외 시내버스 증차와 모든 학생 등하교 버스비 반값 지원을 제시했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와 관련해선 주민 렌트·리스 차량, 주민 필수인력 차량 등 차이만 있고 두 후보 모두 무료화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도 두 후보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하늘5중 신설과 국제학교 유치 등 비슷한 공약을 제시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공약이 갈렸다. 조 후보는 응급의료센터 설치를, 배 후보는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를 각각 제시했다.

일자리와 관련해서 조 후보는 대한항공 본사 유치와 RE100특구 조성, ICT기업 유치를 제시했고 배 후보는 공항경제권 특별법 제정(제3유보지 일류기업 유치 등)과 인천공항공사가 영종에 투자토록 법 개정을 내세웠다.

구 후보는 삼성파운드리반도체 영종 유치와 GTX-D노선 2026년까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 등을 제시했다.

 

□ 중구 원도심

두 후보는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등을 공통적으로 공약했다.

조 후보는 신포시장 등 전통 시장과 관련해 지역상권활성화 지원을 내세웠고, 배 후보는 고도제한 대폭 완화까지 제시했다.

내항과 관련해서 조 후보는 해사법원 유치와 친수공간·해안둘레길 조성을, 배 후보는 내항 100만평 재개발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각각 제시했다.

교통 분야를 보면 조 후보와 배 후보는 인천발 KTX 인천역 연장, 경인절철 지하화, 서울1호선 인천역 급행 출발 등 비슷한 공약이 많았다.

여기에 조 후보는 연안부두~인천역 트램 추진, 제2공항철도 재추진 등을 약속했고, 배 후보는 부평~연안부두 트램, 중구기점 제4경인고속도로 건설 등을 공약했다.

흉물로 방치 중인 동인천역사와 관련해선 조 후보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고, 배 후보는 역사 철거 후 복합단지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관광·문화 부분을 보면 조 후보는 문화예술도시 콘텐츠 융복합 지식센터 설립, 문화예술 진흥특구 조성 등을 추진한다고 했고 배 후보는 8부두 등 원도심을 하나로 묶는 순환 셔틀 관광버스 운행, 월미도·차이나타운·동화마을 등 관광사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구 후보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이내 내수면 매립시작, 연안부두와 인천종합어시장 이전과 발전계획 수립을 약속했다.

 

□ 강화군

강화군에서는 두 후보가 서울5호선 연장, 계양~강화 고속도로 조기 착공·완공, 서울행 급행버스 등 교통 부분에 집중했다.

또 강화 국립박물관 설립과 경제특구 지정, 접경지역 규제 완화 등 지역 현안과 맞물린 공약도 상당수 일치했다.

관광 분야를 보면 조 후보는 충렬사 성역화, 자연사 박물관, 고인돌 공원 시설 개선, 남부권 문화아트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고, 배 후보는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 강화읍 상권르네상스 사업 등을 공약했다.

이밖에 조 후보는 농어업인 공익수당 연 60만원에서 120만원 인상, 해양레저관광사업 활성화 등을 차별화한 공약으로 내세웠다.

배 후보는 서검·분지골 등 어장 추가 확대 및 조업시간 규제 완화, 강화군민만을 위한 스포츠타운 조성 등으로 맞섰다.

구 후보는 강화양자농업기술지원센터 설립과 강화도 절대 농지 대규모 해제 등을 제시했다.

 

□ 옹진군

섬 지역인 옹진군은 여객선 운항시간 확대, 여객터미널 인근 게스트하우스 건립 등 불편한 생활 여건 개선에 두 후보가 초점을 뒀다.

의료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 조 후보는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공약했고 배 후보는 응급의료헬기를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공약으로 조 후보는 서울·경기 발생 해양쓰레기 오염자 부담금 확대와 백령도 해저통신광케이블 설치 등을 제시했다.

배 후보는 인천시가 자체 매립지 계획을 철회한 영흥 에코랜드부지를 개발해 주민 소득을 증대하고 제2영흥대교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전 국민 대상 옹진군 여객선 이용료 80% 할인과 섬 내부 환경개선 공공사업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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