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량 하오 부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양 도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문화, 관광, 체육 분야에서 교류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량 하오 부시장은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등 우수한 교통 네트워크와 역사·문화유산, 풍부한 자연을 가지고 있고, 웨이하이와 가까워 양 도시 간 관광산업 전망이 밝다”며 “그간 교류를 바탕으로 관광시장 개척과 산업 촉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부시장은 “양 도시는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한·중 대외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핵심도시로 함께 발전해 왔다”며 “무역, 투자, 서비스, 산업협력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스포츠 등 교류도 확대하길 바란다”고 했다.
양 도시는 2015년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같은 해 지방경제협력 강화합의서를 체결하고 매년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 개최 및 상대 지역에 대표처를 설립하는 등 지역 산업 진출과 문화, 인적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웨이하이시는 인천에서 약 370km에 위치한 인구 300만의 산둥성 최동단 항구도시로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이 5,000만명 방문했으며 무역업과 경공업이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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