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OBS TV토론 비공개 전환은 국민 알권리 침해"
상태바
원희룡 "OBS TV토론 비공개 전환은 국민 알권리 침해"
  • 인천in
  • 승인 2024.04.02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일 OBS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인천 계양구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1일 진행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OBS TV토론회가 공개 방송에서 비공개 방송으로 바뀐 것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와 토론회 진행을 위탁받은 OBS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했다”며 공식 항의했다.

원 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후보와의 TV토론회는 당초 공개 방송으로 진행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토론회 시작 1시간 전 이 후보 측의 요청으로 돌연 비공개 진행으로 바뀌었고 보도유예(엠바고)도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 언론의 자유, 공정한 선거를 강조하며 이 후보 측 요청을 수용한 OBS의 결정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 후보는 토론회 직후 선관위 측에 토론회 저작권 소유 여부를 확인한 뒤 법적 검토를 거쳐 토론회를 참관한 캠프 관계자가 작성한 녹취록을 언론사에 제공했고, 토론회 관련 기사가 오후 6시 30분경 게제됐다고 밝혔다.

이후 토론회 내용을 다룬 보도를 두고 이 후보 측이 반발하자 선관위 관계자는 “토론회 저작권이 OBS에 있다”고 말을 바꿨다며 선관위가 주관해 방송사에 제작을 위탁한 토론회임에도 선관위는 이 후보 측 반발만으로 말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선관위와 언론이 선거 중립을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특정 후보의 일방적 요청만을 여러 차례 받아들여 선거의 공정성을 해쳤다”면서 “선관위와 OBS는 지금이라도 TV토론회를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선거 중립을 지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