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2024 뉴 골든 에이지’ 첫 무대 '브루크너 교향곡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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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 ‘2024 뉴 골든 에이지’ 첫 무대 '브루크너 교향곡 7번'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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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전석 1만원
탄생 200주년 맞은 후기 낭만주의 대가 브루크너 조명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대규모 편성의 걸작들을 선보이는 ‘2024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 첫 무대에서 후기 낭만주의 대가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시립교향악단이 26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421회 정기연주회 ‘2024 뉴 골든 에이지Ⅰ.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시작한 ‘뉴 골든 에이지’는 시립교향악단의 대표적 장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탄생 200주년을 맞은 오스트리아의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안톤 브루크너(1824~1896)를 집중 조명한다.

19세기 유럽 음악의 중심지인 빈에서 활동한 브루크너는 평생을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세밀한 대위법을 바탕으로 작곡했지만 당시로서는 생소한 사운드를 추구하면서 연이은 비난과 실패를 경험했다.

그는 60세에 초연한 ‘교향곡 7번’에 이르러서야 최초의 성공을 거둬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게 됐는데 이 곡은 중후한 음향과 깊은 종교적 의미를 지닌 걸작으로 서정미와 숭고함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그가 존경하는 바그너에게 바치는 헌사와도 같은 2악장 아다지오가 가장 유명하다.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두텁고 풍부한 울림을 구현해야 하는 브루크너의 교향곡은 교향악단에게는 크나큰 숙제이자 넘어야 할 산과 같은 곡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교향악단(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22년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을 연주한데 이어 올해 4월과 5월에 각각 교향곡 7번과 8번을 연이어 연주한다.

또 정기연주회이자 ‘뉴 골든 에이지’ 공연 이틀 후인 2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4 교향악축제’의 폐막공연을 맡아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과 함께 소프라노 황수미와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마지막 노래’를 협연하며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421회 정기연주회인 ‘2024 뉴 골든 에이지Ⅰ.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이번 정기연주회 관련 문의는 인천시립교향악단(032-453-772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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