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중 긴급상황, 국가지점번호 신고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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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중 긴급상황, 국가지점번호 신고 효율적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4.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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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토를 가로, 세로 10m 간격으로 부여한 위치표시 번호
스마트폰으로 주소정보누리집 접속하면 손쉽게 확인 가능
경찰·소방 등의 신고자 위치 확인 시간 단축, 신속 대응 가능
국가지점번호 표기 및 의미(자료제공=인천시)
국가지점번호 표기 및 의미(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산악·해안 등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이 가능하도록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신고할 것을 안내했다.

시는 전 국토를 가로, 세로 10m 간격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위치표시인 국가지점번호로 신고하면 경찰, 소방 등의 신고자 위치 확인 및 출동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국토 및 이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로 ‘라마 2120 0425’는 기준점에서 동쪽 321.20㎞, 북쪽 404.25㎞ 지점이라는 의미다.

인천의 경우 문학산은 ‘다사 2725 3703’, 무의도(별칭 무의도 세렝게티)는 ‘다사 0406 3015’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국가지점번호 찾기
스마트폰을 활용한 국가지점번호 찾기

 

등산로 및 해안가 등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으나 국가지점번호를 모르면 스마트폰으로 주소정보누리집(juso.go.kr)에 접속해 ‘나의 위치 지점번호’를 조회하면 된다.

인천에는 현재 1,283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돼 있으며 휴대폰 사용 등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을 위해 시는 군·구와 협업해 건물·도로가 없는 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속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둘레길이나 해안 등에서의 야외활동 중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면 구조·구급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주소정보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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