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 2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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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 23% 감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5.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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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관리제 시행 전 32.3㎍/㎥→5차 기간 24.8㎍/㎥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6일→38일로 2.4배 증가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 일수는 35일→21일로 개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현황(자료제공=인천시)
5년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의 초미세먼지 추세(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5차(2023년 12월~2024년 3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계절관리제 시행 전(2018년 12월~2019년 3월)과 비교해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23% 감소했고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2.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초미세먼지의 평균 농도는 24.8㎍/㎥로 시행 전 32.3㎍/㎥보다 23% 옅어졌고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일수는 38일로 시행 전 16일보다 2.4배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가 2019년 도입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12월~이듬해 3월)에 강력한 사전 예방대책을 가동함으로써 발생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제도다.

시는 ‘5차 계절관리제’ 기간 중 ▲비산먼지(도로청소 및 건설공사장 점검) ▲항만·공항(인천항 선박저속운행 참여율 제고 및 인천국제공항 특수차량 점검) ▲발전·산업(석탄발전 상한제약 및 대형사업장 자발적 감축) ▲수송(5등급 차량 운행제한) ▲농업(영농폐기물 수거·처리 및 뷸법소각 단속) ▲시민 건강보호(대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점검·관리) 등 6대 분야 저감대책을 집중 추진했다.

특히 기간 중 5일간 영흥석탄화력발전소의 1·2호기 가동 중지 및 3·4·5·6호기 정격용량의 80% 상한제약에 따라 시행 전과 비교해 초미세먼지 발생을 58.6%(453.5톤) 줄였다.

이번 ‘5차 계절관리제’ 기간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24.8㎍/㎥는 1차(24.0㎍/㎥), 3차(24.5㎍/㎥) 때보다는 높지만 2차(25.8㎍/㎥), 4차(27.2㎍/㎥)와 비교하면 낮아진 것이다.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2차 때와 동일한 38일로 가장 많았고 ‘나쁨’(35㎍/㎥ 초과) 이상 일수는 1차 때와 같은 21일로 가장 적었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상 여건, 황사 등 국외 영향, 국내 배출량 등 복합적 영향을 받지만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 후 배출원 관리를 강화하면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6차(2024년 12월~2025년 3월) 기간에는 군·구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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