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AG경기장 제척 부지에 체육공원 조성
상태바
남동AG경기장 제척 부지에 체육공원 조성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5.28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체육공원 결정 위해 시의회 의견청취 나서
사업시행자인 남동구가 사업비 350억원 전액 투자
축구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 운동시설 설치
남동AG경기장 제척 부지의 체육공원 조성계획안(자료제공=인천시)
남동AG경기장 제척 부지의 체육공원 조성계획안(자료제공=인천시)

 

남동AG경기장 제척 부지에 체육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공원) 결정안 의견청취’ 안건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남동경기장에서 제척된 남동구 수산동 16번지 일원 4만8,093㎡를 체육공원으로 결정하기 위해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다.

이곳은 인천AG가 끝난 후 감사원 감사에서 남동경기장 부지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 2015년 3월 경기장에서 제척됐는데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 용도구역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다.

시는 공유재산(일반재산)인 제척 부지를 남동구에 팔기로 하고 2020년 6월 땅값을 10년 분할 납부토록 하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남동구는 이 땅을 실버농장, 축구장 등으로 사용하다가 체육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국토교통부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협의’에 나서 지난해 9월 조건부 승인을 받아 같은 해 10월 인천시에 체육공원 결정 입안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시가 관계기관 협의, 주민 공고·열람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 시의회 의견청취에 나선 것으로 시의회가 찬성하면 7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

남동체육공원 위치도
남동체육공원 위치도

 

남동경기장 체적 부지 체육공원 사업시행자는 남동구로 350억원(토지 매입비 250억원, 시설비 100억원)의 구비를 들여 축구장(8,073㎡), 게이트볼장(336㎡), 배드민턴장(224㎡) 등 운동시설과 도로(3,183㎡), 주차장(1,432㎡), 중앙광장(971㎡) 등을 갖춰 2026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남동체육공원의 시설부지(운동시설, 도로, 주차장, 광장 1만4,219㎡) 비율은 29.6%로 나머지 70.4%인 3만3,874㎡는 잔디광장 등 녹지로 남는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상 주제공원 중 체육공원의 시설률은 50% 이하지만 이곳이 그린벨트이기 때문에 시설 설치를 최대한 억제한 것으로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장이 협소하다는 아쉬움 섞인 지적도 나온다.

남동경기장 제척 부지는 인근 만수3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주민들의 공원 조성 요구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체육공원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체력단련 및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