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인천지역 250가구를 대상으로 경기전망 등을 조사해 28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 11월(120)보다 1포인트 떨어진 119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122까지 올랐던 소비자심리지수와 비교하면 3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앞으로 소비심리가 호전된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각 부분별로 보면 현재 생활형편지수는 11월(99)과 비슷한 100으로 집계됐으며, 앞으로 생활형편전망지수는 109, 가계수입전망은 104, 소비지출전망은 112로 나타났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은 11월(115)보다 2포인트 하락한 113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6개월 이후의 경기전망도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122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들은 앞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주된 요인으로 유가 등 물가수준(31%), 수출과 환율 등 대외적 요인(30%), 고용사정(20%)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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