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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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상영
  • 김영숙 기자
  • 승인 2013.12.20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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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사이코시네마 인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상영
 
제8회 사이코시네마 인천 포스터.jpg
 
 


인천광역시 남구가 설립한 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28일(토) 오후 1시 30분, 4시에 제8회 사이코시네마 인천을 개최한다.

이번 사이코시네마 인천에서는 송년을 기념하여 현대 일본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가족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영화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총 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걸어도 걸어도>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부모의 뜻대로 자라지 않는 자식들과 체면만 중시하는 아버지, 자식들과 관련된 일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가족과의 소통과 부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 6년 동안 키운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며 산부인과에서 바뀐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한 아버지의 갈등과 고뇌를 그린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201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거머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영화는 ‘가족이 된다는 것’, '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대한 사려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사이코시네마 인천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두 편의 영화를 통해 현대 가족의 문제와 갈등, 그리고 이를 통한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송년을 함께 보내는 가족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이코시네마 인천은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영화프로그래머 김정욱 영화공간주안 관장이 정신과 전문의 홍상의 홍 정신과 원장과 함께, 정신분석(Psychoanalysis)과 영화미학(Cinema Aesthetics)으로 영화의 깊이와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다.

제8회 사이코시네마 인천은 12월 28일(토),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에 진행되며, 관람료는 각 2,000원이다.

○ 일시 : 2013년 12월 28일(토)
          13:30/16:00
○ 장소 : 영화공간주안
○ 관람료: 2,000원
○ 문의 : 032-427-6777 (http://www.cinespacejuan.com)
○ 상영작 소개




걸어도 걸어도(Still Walking, 2008)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 가족, 드라마 | 일본 | 114분 | 전체 관람가
출연 | 아베 히로시, 나츠카와 유이, 키키 키린

10년 전, 준페이의 가족은 즐거운 마음으로 여름 바캉스를 떠난다. 그러나 준페이는 바다에 빠진 소년 요시오를 구하고 목숨을 잃는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각자 가정을 꾸린 준페이의 동생들은 형의 기일에 맞춰 가족들과 고향집을 찾는다. 그리고 그 곳에는 잃어버린 아들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부모님이 있다. 모처럼 가족이 다 모인 자리, 여기에 준페이가 구해줬던 요시오도 찾아오고 가족들은 어딘가 불편한 기색을 숨긴 채 애써 밝은 척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Like Father, Like Son, 2013)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 가족, 드라마 | 일본 | 121분 | 전체 관람가
출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자신을 닮은 똑똑한 아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는 성공한 비즈니스맨 료타는 어느 날 병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6년 간 키운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고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것. 료타는 삶의 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친자의 가족들을 만나고 자신과 아들의 관계를 돌아보면서 고민과 갈등에 빠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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