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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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
  • 이병기
  • 승인 2010.07.0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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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권 한나라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출사표


이상권 한나라당 후보

취재: 이병기 기자

"속죄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7.28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상권(56) 한나라당 후보는 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과 주요 공약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상권 후보는 "한나라당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국민에게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국민의 요구와 민심의 흐름에 부응해 한나라당과 저는 낮은 자세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 아들하고 딸이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업한다고 합니다'라며 내 손을 잡고 울먹이던 병방동 할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구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기에 계양을을 인천의 변방이 아닌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시로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계양을 경유 ▲서울외곽순환도로 노오지 JI를 IC화 ▲생태수변공원 확대조성 ▲국립보훈병원과 대학병원 유치 ▲서운동에 첨단물류유통, 정보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롯데건설의 계양산 골프장 사업과 관련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인천시와 계양구청의 골프장 건설 허가 문제와 관련해 "계양산 골프장 문제는 환경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지역 경제나 기업의 법적 안정성 문제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며 "환경적인 면과 더불어 골프장 건설 시 지방세 수입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 홍성 출신인 이상권 후보는 24회 사법시험 합격 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로 시작해 광주·목포·청주·인천지방검찰청에서 부장검사를 지냈다. 또 박근혜 대통령후보 경선대책위 인천총괄본부장과 한나라당 계양구을 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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