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한일주교 교류모임, 한국이민사박물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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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한일주교 교류모임, 한국이민사박물관 방문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6.11.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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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거쳐간 한국 천주교와 한인 이민의 역사를 접하는 기회 마련




천주교 한일주교 교류모임의 주교 28명이 14일 시립박물관 분관인 한국이민사박물관을 방문했다.

한국의 김희중 대주교와 일본 오시카와 도시오 등 한일 양국 주교 일행은 15일~17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 파크호텔에서 개최하는 <제22회 한일주교교류모임> 참석에 앞서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찾았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이하여 제물포에서 이민선을 타고 먼 타국으로 출발한 우리 선조들의 해외에서의 개척자적인 삶을 기리고 그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인천 시민들과 하와이 교포 등 해외 동포들이 함께 뜻을 모아 건립한 박물관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이민사 관련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특수성을 갖고 있다.
 
박물관을 방문한 한일 양국 주교들은 생소했던 이민의 역사를 다양한 실물 자료로 통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이민, 해외 입양> 특별전에는 우리나라 보육원의 효시로 알려진 해성보육원과 함께 덕적도성당, 송현동성당 등 고아와 혼혈인들을 돌보았던 천주교 보육 시설 및 관련 인물들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어 더욱 관심을 가졌다.
 
박물관을 관람하던 일본의 오시카와 도시오 주교는 “흥미로운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전시된 훌륭한 박물관이다”라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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