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담긴 시집 '질그릇과 옹기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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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담긴 시집 '질그릇과 옹기장이'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4.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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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황건 교수 저
떠나 보낸 이의 슬픔과 애틋함, 삶의 고단함 등 담겨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성형외과 교수로 재직중인 황건 교수가 시집 <질그릇과 옹기장이>를 펴냈다.

황 교수의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정서는 ‘그리움’이다.

그는 부모나 연인, 혹은 무언가를 떠나보낸 이의 슬픔, 그리고 그것을 가슴 한켠에 꾹꾹 눌러 담은 이들의 애틋함을 시로 형상화했다.

개중에는 그가 의사로 살아가며 마주하는 삶의 고단함도, 벚꽃나무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무언가를 담기도 했다.

황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 그 마음이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아 뜨거운 쇳물을 식기 전에 거푸집에 붓듯이 종이에 적었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

이경철 문학평론가는 해설에서 “이번 시들은 치열하면서도 아득하고, 현재진행형이면서도 반성적이고, 상반된 것을 어떻게든 하나로 끌어안으려는 치열한 반성이 시편들을 이끌고 있다”고 평했다.

황 교수는 지난 2005년 계간 ‘시와 시학’에 시를 올리며 등단했다. 현재는 지역신문과 종교신문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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