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함바 브로커 유상봉씨 등 3명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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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함바 브로커 유상봉씨 등 3명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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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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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경찰청은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유상봉(74)씨 부자와 윤상현 국회의원의 보좌관(53) 등 3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유씨는 4·15 총선에서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 출마한 윤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허위 사실로 경쟁 후보인 미래통합당 안상수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당시 "2009년 안 의원이 인천시장으로 재직할 때 건설 현장에서 이권을 챙겨주는 대가로 내연녀 등을 통해 수십억 원을 받아 챙겼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윤 의원의 보좌관은 유씨 아들과 짜고 이 같은 내용의 허위 고소를 통해 안 의원을 낙선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윤 의원 측의 도움을 받아 아파트 건설 현장 4곳에서 함바를 운영하게 해주겠다"며 함바 업자인 지인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윤 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려고 했으나 검찰은 입건하지 말라고 수사 지휘를 했다.

유씨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9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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