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XR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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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XR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5.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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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원 들여 내년까지 'XR 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 추진
3차원 가상공간에 축적한 정보를 현실세계 사용자에게 제공
XR 공간정보 구축 대상지역은 인천공항, 송도, 개항장 등 380만㎡
'XR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 개요(자료제공=인천시)
'XR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 개요(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XR(확장현실) 메타버스(가상세계)’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130억원(국비 80억원, 시비 25억원, 민간 25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XR 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대상 지역 공모에서 인천(인천국제공항, 개항장, 송도국제도시)이 선정돼 80억원+α의 국비를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인천에 2년(2021~2022)간 80억원을 투자하고 사용자 만족도 평가를 통해 1년(2023) 40억원의 추가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시가 주관하는 ‘XR 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에는 인천테크노파크와 관련 전문기업인 네이버랩스·에스피테크놀러지·플레이스비·인시그널·페네시아, 수요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관광공사·인천교통공사가 참여한다.

XR(확장현실)은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아우르는 MR(혼합현실) 개념이고 메타버스는 초월·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XR 메타버스’는 디지털 가상공간에 축적한 정보를 현실세계 사용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관광·쇼핑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정의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관광·쇼핑 등을 현실세계처럼 즐길 수 있게 된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신사업으로 ‘XR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3차원 정보공간 및 XR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정부와 인천시도 ‘XR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XR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공간정보(D)+CPND’ 통합 개발 사업으로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D) 구축 ▲위치기반 콘텐츠(C) 개발 ▲통합·오픈 플랫폼(P) 구축 ▲5G MEC 기반 네트워크(N) 환경 구현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전용 디바이스(D) 개발 등 5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시는 ‘XR 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의 목표를 ▲한국으로 들어오는 첫 경험을 특별하게 이음 ▲소외 없이 따뜻한 일상의 경험을 스마트하게 이음 ▲공간의 이동과 일상의 스마트한 경험을 손쉽게 이음으로 정했다.

 

'XR 메타버스' 공간정보 구축 대상지역
'XR 메타버스' 공간정보 구축 대상지역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정과제 지역 190만㎡(인천국제공항 90만, 송도국제도시 60만, 개항장 40만㎡)와 자유과제 지역 20만㎡(부평역 일원), 추가과제지역 170만㎡(강화읍 70만, 월미도 50만, 동화마을 30만, 인천시청역 일원 20만㎡) 등 380만㎡를 대상으로 XR 공간정보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추가과제 지역 170만㎡의 XR 공간정보 구축은 시가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XR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을 스마트도시에 접목해 관광·쇼핑뿐 아니라 재난·교통·환경 등의 분야로 확장해 나가고 관련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XR 플레이그라운드 개념도
XR 플레이그라운드 개념도

박남춘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핫 키워드인 ‘XR 메가버스’가 인천의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플랫폼 구축과 관련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XR 메가버스’를 스마트도시의 미래 서비스 모델로 발전시키면 인천은 가상융합기술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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