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양요’, ‘건축가의 엽서-네모 속 시간여행’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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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양요’, ‘건축가의 엽서-네모 속 시간여행’ 출간
  • 김민경 인턴기자
  • 승인 2021.12.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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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역사문화총서 역사의 길 6,7권 출간
역사의 길 제6집 (사진=인천문화재단 제공)
역사의 길 제6집 (사진=인천문화재단 제공)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가 20일 '역사의 길' 제6집 『신미양요』, 제7집 『건축가의 엽서-네모 속 시간여행』을 출간했다.

『신미양요』는 올해 신미양요 발발 150년을 기념하여 조선과 미국의 상황과 미국의 침공 과정을 자세히 담았다. 동북아역사재단 신효승 연구위원이 집필을 맡았다.

신미양요는 신미년인 1871년 강화도에서 조선과 미국 해병대가 군사적으로 충돌한 사건을 조선 정부가 명명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초지진이 초토화되고 광성보에서 조선군 350여 명이 전사했다. 이에 조선 정부는 쇄국양이정책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전국에 척화비를 세우게 됐다.

『건축가의 엽서-네모 속 시간여행』은 인천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 전문가인 손장원 인천재능대학교 교수가 집필했다.

손장원 교수는 “그림엽서는 우리를 근대로 이끄는 타임머신이다. 근대의 모습을 그림엽서만큼 생생하고 다양하게 기록한 자료는 찾기 어렵다. 이 점에 천착해 직접 수집한 엽서를 살피고, 다른 자료와 비교분석한 내용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공유했다. 공유를 통해 그림엽서를 보는 시각을 넓히고 오류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책을 기획·출간하게 된 동기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근대는 낭만이 넘치던 ‘모던’이 아니다. 예쁘장한 장식이 달린 근대는 더욱 아니다. 실체로서의 근대에 다가가려고, 엽서에 등장하는 건물에 살았거나 회사를 운영했던 일본인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기록했다. 한 때 인천의 주류였던 그들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약관의 나이에 미지의 땅에 정착한 일본인들은 일본제국주의의 전령사로 우리를 착취했던 사람인 동시에 근대문물의 전달자였다. 식민지 조선에서 살았던 일본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사의 길은 인천의 다양한 역사적 경험과 그 안에 녹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에서 기획하는 역사문화총서다. 소개한 제6권과 제7권을 포함해 현재 ▲제1권 『교동도』 ▲제2권 『석모도』 ▲제3권 『잊을 수 없는 이름들』 ▲제4권 『서쪽 바다의 작은 섬 이야기』 ▲제5권 『인천과 한국전쟁이야기』 등이 있다.

역사의 길 제7집 (사진=인천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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